▲23세로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왼쪽)의 유작이 20년 만에 동생 호아킨 피닉스의 목소리로 개봉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영화 스틸컷
[스포츠서울닷컴|박종엽 인턴기자] ‘제2의 제임스 딘’으로 불린 배우 리버 피닉스를 기억하시나요? 23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그의 유작이 약 20년 만에 개봉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24일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욱 관심을 모은 건 리버의 친동생이자 배우인 호아킨 피닉스(37)가 죽은 형을 대신해 더빙을 맡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죠. 호아킨은 각종 인터뷰에서 “나는 형과 항상 비교됐다. 또 죽은 형의 덕을 본다는 말에 괴로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영화 ‘글레디에이터’ ‘앙코르’ 등으로 연기파 배우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죠. 이렇듯 할리우드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족부터 소문을 몰고 다니는 ‘악동’들까지 다양한 스타 가족들이 있습니다. 별별통계에서 만나보시겠습니다.
먼저 지난번 바람둥이로 소개해 드린 배우 제이크 질렌할(31)은 배우인 누나 매기 질렌할(34)과 더불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엄친아·엄친딸’입니다. 컬럼비아대학교에 입학한 질렌할 남매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모두 배우의 길을 걷습니다. 아버지 스티븐 질렌할(62)이 영화감독이기에 피를 속일 수 없었던 거겠죠. 제이크는 영화 ‘투모로’ ‘브로크백 마운틴’ 등에서, 매기는 ‘다크 나이트’에서 ‘레이첼’역을 맡아 각각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악동'으로 패리스 힐튼(왼쪽)과 니키 힐튼 자매가 손꼽힌다. /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할리우드의 ‘문제아’ 배우 패리스 힐튼(30)과 모델 겸 디자이너 니키 힐튼(28) 자매도 스타 가족에서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힐튼호텔의 상속자로 알려진 그들은 다양한 사건 사고로 더 유명해졌죠. 패리스는 2003년 연인이던 배우 릭 살로몬(43)과 찍은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유출 파문을 전화 위복삼아 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플라이프’에 출연해 세계적인 리얼리티 스타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후 패리스는 가수 닉 카터(30), 배우 조시 헨더슨(30), 기업인 더그 레인하트(26) 등 화려한 남성 편력 유명해지죠. 지난해 10월에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구설수가 끊이질 않고 있네요. 지난 7월 패리스는 약혼자 사이 웨이츠(35)와 파혼 뒤 곧바로 영화감독 토드 필립스(41)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돼 남성 편력의 정점을 찍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시끄럽던 니키도 패션 사업에 몰두하다 언니와 마찬가지로 7월에 남자 친구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죠. 둘은 결별 직후 슬픔을 달래기 위해 함께 프랑스 남부로 떠나 호화로운 휴가를 즐겼다고 전해지네요.
▲스티븐 타일러(왼쪽)와 리브 타일러 부녀의 기구한 운명적 스토리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처, 영화 스틸컷
할리우드 스타 가족 중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화제가 된 부녀가 있습니다. 록밴드 애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63)와 그의 딸 배우 리브 타일러(34)입니다. 기구한 부녀의 운명은 스티븐이 애인이자 성인 잡지 모델이었던 베베 뷰엘(58)과 결별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배 안에 스티븐의 아이를 가진 뷰엘은 또 다른 음악인 토드 룬드그렌과 결혼하면서 리브를 낳아 기르게 되죠. 리브는 자라서 생부의 공연을 보게 되고 신기하게도 그와 생부는 인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리브는 어느 날 스티븐의 딸이자 자신의 이복동생인 미아 타일러를 함께 만나게 되는데요. 세 명 모두 유난히 큰 입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상하게 여긴 그는 어머니 뷰엘에게 자신의 출생 비밀을 듣게 되고, 결국 부녀는 극적으로 상봉합니다. 하늘도 그들의 안타까운 운명을 보상해 주려 했던 것일까요. 리브와 스티븐은 1998년 영화 ‘아마겟돈’에서 각각 주인공과 영화 주제가를 불러 대단한 성공을 거둡니다.
▲아버지 마틴 쉰(왼쪽)과 함께 찰리 쉰 등 4명의 자녀들이 연예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 영화, TV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쉰 패밀리’가 눈에 띄네요. 위엄 있고 신뢰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아버지 마틴 쉰(61)를 필두로 4명의 자녀가 그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자녀는 찰리 쉰(46)인데요. 미국 인기 시트콤 ‘두 남자와 1/2(Two and a Half Men)’에서 멋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고질병인 ‘성 중독증’이 재발해 수많은 포르노 배우와 잠자리를 함께했다는 보도가 나와 물의를 빚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기의 커플 ‘브란젤리나’ 인 배우 브래드 피트(48)와 안젤리나 졸리(36)의 후광을 입고 최근 영화에 데뷔한 장남 매독스(10) 소식이 주목을 끌었죠. 스타 커플에서 스타 가족으로 발돋움하는 건 시간 문제겠습니다. 지난 4월에는 배우이자 가수 윌 스미스(43)와 그의 아들이 SF 영화에 함께 출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journalistjyp@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