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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순신 장군도 반했던 섬 목포 고하도
글쓴이 tntv 등록일 [2015.11.15]




이순신 장군도 반했던 섬 목포 고하도

지형이 전선을 감추기에 적합하다

15.06.08 16:31l최종 업데이트 15.06.08 16:31l
이돈삼(ds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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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를 감싸안은 형태를 하고 있는 섬 고하도와 목포대교 전경. 목포대교 아래로 크고 작은 배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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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트레킹을 겸한 여행도 건강관리법 가운데 하나일 게다. 걸으면서 보고 느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자동차를 타고도 건널 수 있는 가까운 섬, 고하도로 간다. 지난 5월 24일이다.

고하도는 목포 앞바다에 떠있다. 행정구역이 전라남도 목포시 달동에 속한다. 반달처럼 생긴 섬이 목포의 남쪽 해안을 감싸고 있다. 지리적으로 목포의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북쪽 비탈은 유달산과 마주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영산강 하굿둑이 자리하고 있다.

높은 산(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라고 고하도(高下島)라 이름 붙었다. 보화도(寶和島), 비하도(悲霞島), 칼섬으로도 불렸다. 섬의 형상이 바다로 나아가는 용을 닮았다고 '용섬'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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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대반동에서 본 고하도. 섬 앞으로 흑산도와 홍도로 가는 쾌속선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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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의 소나무 숲. 이 솔숲에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모충각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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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이순신 장군 유적지가 있다. 아름드리 솔숲에 들어앉아 있다.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이 1597년 10월 29일부터 이듬해 2월 17일 고금도로 옮기기 전까지 107일 동안 머물렀다. 여기에서 군량미를 확보하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일본군과의 전투를 대비했다.

'서북풍을 막아주고, 전선을 감추기에 아주 적합하다. 섬 안을 둘러보니 지형이 대단히 좋다. 그래서 머물기로 했다.'

이순신이 〈난중일기〉에 쓴 고하도 부분이다. 고하도는 전략적으로 요충지였다. 섬의 둘레 12㎞에 불과하지만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으로 통하는 바닷길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다.

이순신은 만약 이곳이 무너지면, 호남의 곡창지대를 흐르는 영산강을 일본군에게 내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봤다. 작은 섬 고하도를 통해 영산강과 호남을 지키고 나아가 조선을 지키려했다. 고하도가 조선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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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 소나무 숲길. 이 길을 따라 여행객들이 모충각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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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에 있는 이순신 사당 모충각. 소나무 숲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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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유적지 내 모충각에 그 기념비가 있다. 이순신이 머물다 간 지 175년이 지난 1772년(경종2년) 8월에 세워졌다. 통제사 오중주와 이순신의 5대손 이봉상이 세웠다. 비문을 남구만이 짓고, 글을 조태구가 새겼다. 비석에 당시의 상황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비신의 높이 227㎝, 폭 112㎝에 이른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야산에 버렸다. 광복 이후 주민들이 되찾아 여기에 다시 세웠다. 비석에 일본인들이 쏜 총탄 자국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모충각을 둘러싼 다름드리 소나무 숲도 멋스럽다. 적송과 육송이 많다. 소나무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향도 달달하다.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삼림욕까지 할 수 있다. 이순신 유적지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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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충각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 기념비. 비각에 일본인이 쏜 총탄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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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초등학교 충무분교에 서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순신 장군 동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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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진영과 성터의 흔적도 고하도 곳곳에 남아 있다. 진영이 있었던 곳은 큰산 아래에 있는 불당골이다. 칼바위에서 말바우 가는 길에 성터의 흔적도 일부 남아있다. 자연 그대로의 큰 바위를 이용해서 쌓은 석성이다. 칼바위 아래 석축도 옛 진성의 흔적이다.

고하도는 육지면(陸地棉)이 처음 재배된 곳이기도 하다. 1904년 목포 주재 일본영사에 의해서였다. 육지면은 고려 말 문익점이 가져온 재래면과 달리 남미가 원산지다. '미국면'이라고도 했다. 면사의 품질이 재래면보다 훨씬 더 좋았다.

당시 목포에 솜밭이 지천이었다. 솜을 타는 공장도 많았다. 일제가 우수한 솜을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부러 공장을 많이 설치했다. 모충각에서 가까운 곳에 '조선육지면 발상지비'가 세워져 있는 건 이런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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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의 능선을 따라가는 둘레숲길. 용을 닮은 섬의 지형을 따라 꼬리에서 머리까지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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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도랑 잔등마을. 고하도 둘레숲길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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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도를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용오름 둘레숲길도 있다. 모충각에서 가까운 뒷도랑 잔등에서 시작된다. 용의 등을 닮은 섬의 능선을 따라 용머리까지 가는 길이다. 탕건바위, 칼바위, 말바우, 뫼막개를 거친다. 왕복 6㎞ 가량 된다. 숲길이 호젓하다. 한낮의 햇볕도 피할 수 있다.

모충각에서 감자, 고추 심어진 밭이랑을 지나 숲길로 접어든다. 옛날 불당골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올라와 불을 지폈다는 큰산이 있다. 바위가 평평하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뒷도랑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용의 등으로 올라설 때는 약간 오르막이다. 용의 등에 올라타면 금세 평탄해진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느낌도 좋다. 길 양쪽으로 소나무가 빼곡하다. 솔숲에 찔레꽃과 아까시꽃이 많이 피어있다. 간간이 때죽나무꽃도 보인다. 길섶에는 자란, 남산제비꽃, 둥굴레, 우산나물, 마삭줄도 지천이다. 걸으면서 나무와 풀꽃에 눈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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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에서 내려다 본 목포항 전경. 유달산이 품은 목포 앞바다에 크고 작은 배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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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유달산과 앞바다. 고하도 둘레숲길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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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숲 밖으로 돌리면 오른편으로 목포항과 유달산이 펼쳐진다. 이 배경으로 크고 작은 배들이 물살을 가르며 오간다. 왼편으로는 다도해가 내려다보인다. 저만치에선 목포대교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도 정겹다. 바닷바람도 살랑살랑 마음속까지 청량하게 해준다.

길은 큰산을 거쳐 칼바위와 말바우로 이어진다. 바위의 생김새가 영락없이 칼과 말발굽을 닮았다. 칼바위에서 말바우 가는 길에 성터의 흔적도 남아 있다. 안내판이 없어서 지나치기 십상이다. 일제강점기 소년원이었던 감화원 터에 들어선 장애인복지시설 공생재활원은 왼편 바닷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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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이어주는 목포대교 전경. 이 대교를 건너 자동차를 타고 고하도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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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 말바우. 바위의 모양이 말의 발굽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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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를 지나자 고하도 풍광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흡사 용틀임을 준비하는 한 마리의 용 같다. 고하도와 목포대교의 전경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나무 데크가 전망대 역할까지 해준다.

용오름길의 끄트머리에서 만나는 용머리는 용이 날개를 펴고 승천하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목포대교 바로 아래까지 뻗어있다. 점점이 떠있는 장자도, 달리도 등 다도해 풍광도 매력적이다. 해질 무렵 시뻘건 해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자지러지는 풍광도 황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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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산에서 내려다 본 목포 도심 풍경. 고하도를 돌아보고 유달산에 올라서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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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6267&dable=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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