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권순삼 기자 = 사천읍성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수양공원길에 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돌과 흙으로 쌓은 성곽으로, 약 1.5㎞의 둘레 중
현재는 동쪽 성벽 및 동남, 동북 등 3개 부근 약 300m의 성곽이 남아 있다.

이 성은 1442년(세종 24)에 병조참판 신인손이 왕명에 의해 쌓았다고 전해지며,
이로부터 4년 뒤 관청을 짓고 읍을 옮겼다고 한다. 처음의 기록과 그 후의 기록을 비교해 보면,
성 둘레와 성벽 높이는 증축되었고, 성문과 옹성은 동일하다.

사천읍성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많은 수모가 있었다. 이곳은 일본군 사령관 중의 하나인
도진의홍(島津義弘, 시마즈 요시히로)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정유재란 당시인 1598년(선조 32)
 9월에 경상도 병마절도사 정기룡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과 명나라 제독 동일원 휘하의
모국기 선봉군에 의해 탈환되었다. 

조명 연합군이 사천읍성을 탈환하였으나 연이은
사천 왜성(선진리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74호) 전투에서 대패하였다.
이런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재를 철저한 고증 없이 지역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복원이 아닌 훼손이 자행되고 있다.

▲동남 방향의 바깥 성벽. 복원이 되었지만 말이 아니다. 

 

▲안쪽 성벽이다. 복원된 바깥 성벽과 완전히 다르다.

 

▲동벽으로 향하는 바깥 성벽. 기록에 의하면 '옹성'이라 했는데, 복원된 것은 '치'다. 옹성과 치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현존하는 300m 성벽 중 중간에 있는 동벽이다. 좌측과 오른쪽의 성돌을 비교해 보라. 한심하기 짝이 없다. 

 

▲동벽 안쪽 성벽이다. 동남 방향을 보았다. 

▲동벽 위에서 동남 방향의 성벽을 보았다.

 

▲동벽에서 동북 방향으로 향하는 동벽 안쪽 성벽. 안쪽에는 객사터로 추정되는 곳에 수양루를 만들어 놓았다.
성벽 위에는 사천읍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인 '침오정'이 있다. 이 자리는 사천읍성의 북문에 해당된다. 

 

▲사천읍성의 수양루. 좌우측에 이 지역을 다스린 지방관 선정비 및 불망비가 있다.

 

▲사천읍성 전망대인 침오정. 이곳에 오르면 사천읍 동서남북 모든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침오정에서 남서 방향의 사천읍내를 보았다. 이곳에서 남서 방향 6km 지점에 사천 선진리성(왜성)이 있다.

 

▲동북 성벽 끝에서 바깥 동벽 방향으로 보았다.

 

▲동북 끝 지점의 성벽.

 

▲동북 끝 지점에서 바라본 사천읍 서쪽 전경. 이제 안쪽 성벽을 본다.

▲안쪽 성벽이다. 성벽 위에서 사천읍 서쪽 전경을 본다.

▲사천읍 서쪽 전경이다. 수령 56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사천읍을 굽어보고 있다.

▲사천읍 야경.

 

출처:THE KOREA NEWS

http://thekoreanews.com/detail.php?number=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