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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가민속문화재 제283호 옥동금
글쓴이 tntv 등록일 [2017.05.19]
귀하디귀한 선비의 악기 - 국가민속문화재 제283호 옥동금
거문고는 깊고 웅장한 음색이 모든 악기를 거느릴만하다 해서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불렸다. 음악의 우두머리란 뜻이다. 거문고의 둥근 앞면은 하늘을 형상화하고, 평평한 뒷면은 땅을 가리키며, 현에서 흘러나오는 다섯음인 궁·상·각·치·우는 오행과 맞물려 있다. 천지조화를 상징하는 남다른 자태 덕분에 거문고를 향한 선비들의 사랑은 지극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민속문화재 제283호 옥동금과 같은 거문고는 대를 이어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거문고와 같은 크기의 악기를 제작할 수 있는 나무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를 얻어와, 그것으로 만들어 연주했던 거문고이다. 제작시기와 사용자가 정확하고 보존도 잘 되어 있어 18세기 초 우리 전통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오늘날의 거문고와 옥동금은 크기와 형태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옛 악기와 음악을 복원하는데 좋은 자료이기도 하다. 뒤 판에는 이서의 글자와 윤두서의 아들, 윤덕희가 쓴 시가 함께 새겨져 있어 거문고의 품격과 예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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