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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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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254호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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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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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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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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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사천왕상의 웅장한 자태에 저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통일신라 초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사천왕상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사천왕이 각기 다른 상징물을 손에 들고, 발아래에는 악귀를 밟는 모습을 갖게 됐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선도해서 보여주는 조각이 바로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이다. 나무가 가진 부드러움으로 사천왕상의 몸짓과 표정은 섬세하게 살아났다. 동서남북의 사천국을 다스리는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 동방 지국천왕은 분노한 표정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칼을 들고 있다. 북방 다문천왕은 높은 보관을 쓰고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비파를 연주하고 있다. 남방 증장천왕은 근엄한 표정과 당당한 자세로 칼을 들고 있다. 마지막 서방 광목천왕은 깃발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듯한 위엄을 선보인다. 보림사 사천왕상은 조선시대의 사천왕상이 가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불교조각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크며 현존하는 천왕문 목조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 우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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