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고학 유적발굴 성과, 한신대서 21일 공개

화성시가 주최하고 한신대학교 박물관과 중부고고학회가 주관하는 제10회 화성시 역사문화 학술세미나가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신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화성지역 고고학 연구의 현황과 쟁점'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발굴 성과가 축적된 화성지역 관내 유적을 전문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종합적으로 알리는 자리다. 학술세미나는 크게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총론에 해당되는 이남규 한신대 학교박물관장의 '화성시의 유적조사 성과와 중요 연구과제'를 시작으로 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이 구석기 및 신석기 시대를, 이형원 한신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 발굴 성과와 쟁점을 소개한다. 또한 정해득 한신대 교수가 조선시대 연구 현황을, 김길식 용인대 교수가 원삼국시대를, 권오영 서울대 교수가 한성백제를, 양정석 수원대 교수가 신라·통일신라시대를 점검한다. 종합토론은 김무중(중원문화재연구원장), 서길덕(한성문화재연구원조사연구실장), 이승연(경기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 현남주(한국문화유산연구원 조사연구실장) 등이 맡는다. 이남규 한신대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구석기시대 석기가 5000여 점 넘게 출토된 동탄신도시의 오산리 유적을 비롯, 금동관이 나온 양감면 요리 유적의 백제 수장의 무덤, 대당 교역의 중요 거점이었던 당성 및 융건릉 인접지역에서 발굴된 정조의 초장지(첫 번째 무덤) 등의 의미와 파괴 위기에 놓인 현재적 문제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성시뿐만 아니라 오산, 수원을 포함한 경기남부일대의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종합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