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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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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결혼만 9차례 했던 왕년의 할리우드 글래머 스타 자자 가보(Zsa Zsa Gabor)가 99세로 1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본업인 배우보다 화려한 사생활로 더 유명했던 가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이던 1917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19세에 '미스 헝가리'로 뽑힌 뒤 1940년대 초 할리우드로 건너간 그녀는 1952년 명장 존 휴스턴 감독의 <물랑 루즈>에 발탁되는 등 7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대부분은 단역이었다.
가보의 남편들은 터키 외교관, 호텔 사장, 영국 배우, 멕시코 배우, 비벌리힐스 투자자, 텍사스 거부, 발명가, 이혼 전문 변호인까지 다양했다. 독일 왕실이 입양한 프레드릭 폰 안할트(Frederic von Anhalt, 73)와 마지막 결혼을 함으로써 평생 바라던 칭호인 ‘공주’ 소리를 들었다. 힐튼 호텔의 창업주 콘래드 힐튼과 결혼한 바 있어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인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가보의 증손녀다.
“남편이 몇 명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내 남편 말인가요? 다른 여자들 남편 말인가요?”라고 반문했다는 일화를 비롯, 사랑·결혼·이혼에 관한 숱한 ‘어록’을 남겼다. 다음은 ‘허핑턴포스트’가 정리한 가보의 ‘명언’들.
“남편은 모닥불과 같다. 돌보지 않으면 꺼진다.”
“Husbands are like fires. They go out when unattended.”
“Husbands are like fires. They go out when unattended.”
“이혼을 안 해보고는 그 남자를 완전히 알 수 없다.”
“You never really know a man until you have divorced him.”
“You never really know a man until you have divorced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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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
“나는 훌륭한 주부(housekeeper)다. 남자와 헤어질 때마다 그의 집(house)을 갖는다(keep)."
“I am a marvelous housekeeper. Every time I leave a man, I keep his house.”
“I am a marvelous housekeeper. Every time I leave a man, I keep his house.”
“남자가 여자에게 원하는 유일한 ‘깊이’는 드레스 네크라인뿐이다.”
“The only place men want depth in a woman is in her décolletage.”
(프랑스어 ‘décolletage’는 옷깃을 넓게 터서 목·어깨·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The only place men want depth in a woman is in her décolletage.”
(프랑스어 ‘décolletage’는 옷깃을 넓게 터서 목·어깨·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성적 매력은 딱 2년 간다. 그런데 성적으로 안 끌리는 남자와 왜 더 살아야 하나?”
“Sexual attraction only lasts two years, and who wants to stay with a man if you’re not sexually attracted?”
“Sexual attraction only lasts two years, and who wants to stay with a man if you’re not sexually attracted?”
"난 섹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늘 기혼 상태였으니까."
“I know nothing about sex, because I was always married.”
“I know nothing about sex, because I was always married.”
“남의 배우자를 기쁘게 하는 게 자기 배우자를 기쁘게 하는 거 보다 쉽다."
“It’s never as easy to keep your own spouse happy as it is to make someone else’s spouse happy.”
“다이아몬드를 돌려줄 정도로 한 남자를 증오해본 적은 없다.”
“I never hated a man enough to give his diamonds back.”
“I never hated a man enough to give his diamonds back.”
“혼자 있을 땐 다투지 않고도 옆으로 누워 잘 수 있다."
“When I’m alone, I can sleep crossways in bed without an argument.”
"미인을 시기한다고 자기가 아름다워지는 건 아니다."
“Being jealous of a beautiful woman is not going to make you beautiful.”
“When I’m alone, I can sleep crossways in bed without an argument.”
"미인을 시기한다고 자기가 아름다워지는 건 아니다."
“Being jealous of a beautiful woman is not going to make you beautiful.”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이혼 전문 변호사가 여자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걸 깨달았다.”
“I have learned that not diamonds but divorce lawyers are a girl’s best friend.”
“I have learned that not diamonds but divorce lawyers are a girl’s best friend.”
“나는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남성을 원한다. 백만장자에겐 너무 무리한 요구일까?”
“I want a man who’s kind and understanding. Is that too much to ask of a millionaire?”
“나를 개똥 취급해도 좋다. 다만 늙었다고만 하지 마라.”
“You can say I’m full of shit — but don’t say I’m old.”
”여자는 사랑을 위해 결혼해야 하며 그 사랑을 찾을 때까지 계속 결혼해야 한다.”
”A girl must marry for love, and keep on marrying until she finds it.”
“I want a man who’s kind and understanding. Is that too much to ask of a millionaire?”
“나를 개똥 취급해도 좋다. 다만 늙었다고만 하지 마라.”
“You can say I’m full of shit — but don’t say I’m old.”
”여자는 사랑을 위해 결혼해야 하며 그 사랑을 찾을 때까지 계속 결혼해야 한다.”
”A girl must marry for love, and keep on marrying until she finds it.”
[글=신용관 기자]
Deadline: Zsa Zsa Gabor, Dead at 99
엘리자베스 테일러, ‘세기의 미녀‘가 남긴 것
 <신부의 아버지> 중에서 (사진 출처ㅣ 네이버 영화)
세기의 미녀, 세기의 팜므파탈, 그리고 세기의 스캔들 메이커. 누군가는 ‘한 시대가 갔다’고 했다. 전설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애칭 ‘리즈 테일러')가 지난 3월 23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섹시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20세기 할리우드를 뜨겁게 지폈던 ‘만인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의 거듭된 결혼과 이혼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곤 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녀를 둘러싼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노년에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6,7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에이즈 연구기금에 기부하길 원했지만 자녀들이 재산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아름다운 할리우드 배우의 마지막을 그런 식으로 기억하는 건 슬픈 일. 눈부신 미모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각이 덜 되는 감이 있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남긴 명작은 많다. 사생활이 아니라 작품 속 배우로 그녀를 회고해 보는 건 어떨까. <버터필드 8>(1960),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로 두 차례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그녀다. <자이언트> <클레오파트라> <신부의 아버지> <말괄량이 길들이기> <내가 마지막 본 파리> 등의 작품으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연기인생을 곱씹어 보는 시간, 꽤 근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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