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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물 제201호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塔谷 磨崖彫像群)
글쓴이 tntv 등록일 [2014.11.29]


 

♠  거대한 바위에 함축된 부처의 세계 ~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塔谷 磨崖彫像群) -
보물 201호


▲  부처바위의 남쪽 면


불무사 뒤쪽에는 높이 9m, 둘레 30m 정도의 범상치 않은 큼직한 바위가 있다.

바위 사방에는 불상을 비롯한 탑과 비천상(飛天像), 승려 등 34점의 조각이 빼곡히
새겨져
가히 장관을 이루는데,그 연유로 부처바위란 좋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이 바위에 새겨진 것들이 바로 탑곡마애조상군이다.


신라 사람들이 그렇게나 열망하던 부처의 세계를 하나의 바위에 압축해

놓은 우리나라에서 그 유례가 없는 것으로 남면과 동면, 서면의 삼면(三面)을

이루고 있으며, 북면은 언덕의 정상이다.
바위가 그늘진 곳에 자리해 있어 한여름에는 시원하나 이끼 등이

군데군데 기생하여 바위를 위협한다. 게다가 오랜 풍상으로 마멸이 심해지고
바위에
금이 가는 등 적절한 보존대책이 요구된다.

바위의 남면은 부처바위의 중심으로 부처가 보살과 나한(羅漢)에게

설법(說法)을 하는 영산정토(靈山淨土)를 표현하고 있다.

 

그럼 남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우선 바위 가운데로 마애석불좌상이 자리해 있다.

그는 흐드러지게 핀 연꽃을 대좌(臺座)로 삼아 앉아있는데,머리 뒤로

연꽃으로 된 동그란 두광(頭光)이 그를 신비롭게 꾸민다. 


머리 위로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천개(天蓋)가 떠 있다.
천개란 귀족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양산으로 천개 위로는 아름다운

천녀(天女) 2명이 묘사되어 부처의 세상을 칭송한다.


석불 우측에는 어디선가 낯이 익은 듯한 탑(왼쪽 사진)이 하나 있다.

모양새를 보니 석탑보다는 나무로 만든 목탑(木塔)임을 짐작케

해주는데, 2중 기단 위에 탑을 올린 형태는 신라 탑의 전형적인 양식이다.
게다가 탑의 층수를 세어보니 딱 9층이다. 9층목탑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바로 신화 속으로 사라진 황룡사(皇龍寺)의 9층목탑이다.

 

황룡사 목탑은 진흥왕(眞興王)부터선덕여왕 시절까지 무려

93년(553~646년)동안 만든 높이 224척(약 74m)의 장대한 탑이다.


주변 9개의 나라(당나라 등의 중원왕조, 왜국, 말갈..)를 부처의 힘으로 누르고 싶었던
약소국 신라의 의지와 그들의 천하관(天下觀)이 고스란히 담긴 이 탑은 유감스럽게도 
1238년 고려를 침범한 몽고군들이 말끔히 불질러 버려 지금은 터만 쓸쓸히 전한다.


 

비록 800년 전에 한 줌의 재로 사라졌지만 부처바위 한 쪽에 그의 축소판으로 보이는
목탑이 진하게 남아 그의 왕년을 헤아리게 해주며, 지금 한참
구상중인 황룡사 목탑
복원프로젝트(오늘날 기술로는 어림도 없다고 함)에 커다란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지금은 이 땅에서 사라진 신라 목탑의 형태를 알려주는 소중한 열쇠이기도 하다.

탑 꼭대기에는 온전한 모습의 상륜부(相輪部)가 있으며 탑신의 추녀 부분에는 풍경까지
달려있어 바람이 부는 날에는 풍경소리가 잔잔히
울려퍼질 것만 같다.

석불 좌측에도 또 다른 7층목탑(오른쪽 사진)이 있다. 탑의
모양은 우측 9층탑의

축소판 마냥 비슷하며 2중의 기단 위에 탑을 얹힌 형태이다.


두 탑 아래로는 천마총(天馬塚)에 그려진 천마(天馬)와 닮은 듯한
사자<혹은 용마(龍馬)>
2마리가 새겨져 있다.
이들은 부처의 세계를 지키는 존재로 9층탑 밑의 사자는 털이 없어서

암사자로여겨지며 꼬리가 무려 3갈래에 이른다. 7층탑 밑의 사자는 꼬리가 복잡 하고
머리
부분이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처럼 털이 복스러워 숫사자로 여겨진다.
 


▲  부처바위의 서쪽 면
보리수로 보이는 두 그루의 나무(어떤 자료에는 반야나무와 망고

나무라고 함) 밑에서 조용히 선정(禪定)에 든 부처(혹은 승려)의 모습이다.


부처바위의 서쪽 면은 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에 자리해 있다. 이곳에는삼존불과

 승려상, 비천상 6구 등이 바위면을 가득 메운다.

 

 

 


부처바위의 북쪽은 바위의 정상이다. 이곳에는 바위에 새겨진 삼존불좌상(三尊佛坐像)과

 얇은 감실(龕室)에 자리한 여래상, 얼굴이 파열된 여래입상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앞에는 제멋대로 생긴 커다란 돌이 뒹굴고 있고, 그 앞에 돈을 넣는 복전함과 기도처가 있다.


바위에 얇게 새겨진 삼존불좌상은 한 가족이 나란히 기념촬영에
임하는 것 같아
무척 단란해 보인다.


비록 마멸이 심하긴 하나 천진스러운 표정은 잃지 않았다. 그들 모두 두광을 갖추고

있는데 마치 두꺼운 겨울잠바에 딸린 모자를 뒤집어 쓴 듯 하다.


가운데 불상은 커다란 연꽃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양쪽 보살도 연꽃대좌에 앉아

합장인을 선보이며 가운데 불상을 주시한다.

그들 왼쪽으로 나무로 보이는 조각이 있는데 이들은 능수버들이라고 한다.
 

 

3존불과 별도로 우측에 서 있는 2.2m의 여래입상(왼쪽 사진)은 얼굴이 절반 가까이

 파열되었으나풍성하고 둥근 인상을 느낄 수 있다.


목에는 삼도가 그어져 있고, 허리는 잘록하고 가슴 부분은
풍만하여 아름다운 여인네를 보듯 그를 보는 눈이 시리도록 즐겁다.

그의 몸을 덮은 옷의 주름은 다리 아래까지 늘어져 있으며 왼손은
배꼽에 대고

오른손은 오른쪽 다리로 내려뜨려 여원인(與願印)의 일종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는 네모의 대석(臺石) 위에 서 있으며 옷 밖으로 두 발이
나와있다.
그의 뒤로는 승려상 하나가 그를 연모하듯 새겨져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정면 높다란 곳에는 4.5m의 날렵한 맵시의
3층석탑(오른쪽 사진)

있다. 이 탑은 2중의 기단 위에 탑을 얹힌 신라 후기 탑으로 옥개석(屋蓋石) 받침이
3단이고 추녀 부분이 두툼하여 여타 신라 탑과는 다른 모습이다.


추녀마루에는 못구멍이 1개씩 있는데 아마도 풍경물고기를 달아놓았던 것으로 여겨지며
세월의 태클에 쓰러져 잇던 것을 1977년 지금의 자리에 복원하였다.
 

 

 

 

이렇게 하여 불무사를 겯드린 탑곡마애조상군 답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부처바위는 그 모습이 준수(俊秀)하여 부처의 세계로 둔갑되기 전에는 치성을

드리는 민간신앙의현장으로 쓰였을 것으로여겨지며, 신라사람들의 지나치다 싶은

신앙심은멀뚱한 바위를 그야말로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 탑곡마애조상군(불무사) 찾아가기

① 대중교통
* 서울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에서 경주행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떠난다.
* 부산종합터미널, 동대구고속터미널, 대구동부정류장, 울산, 포항에서 경주행 버스가 수시로 떠
  난다.
* 서울역과 영등포역, 수원역, 대전역에서 경주행 열차가 1일 7회(새마을호 6회, 무궁화호 1회)
  떠나며, 청량리역에서 심야 무궁화호 열차가 매일 21시에 떠난다.
* 동대구역에서 경주, 서경주행(포항행 열차만 정차) 열차가 각각 1일 10여 회 운행하며, 울산역
  과 부전역에서 경주행 열차가 1일 10여 회 다닌다.
* 경주시외터미널 건너편, 고속터미널 건너편, 경주역에서 경주시내버스 11번을 타고 갯마을에서
  내린다.
* 불국사나 보문단지에서 갈 경우는 경주시내버스 10번을 이용하면 된다.
* 갯마을에서 남천둑방길을 따라 북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옥룡암(불무사), 탑골마애조상군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것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불무사가 나오며 경내를 지나면 바로
  부처바위(탑곡마애조상군)이다.
② 승용차 (절까지 진입 가능)
* 경부고속도로 → 경주나들목을 나와서 직진 → 배반4거리에서 불국사역 방면 우회전 → 사천왕
  사터에서 통일전 방면 → 화랑교를 건너 남천둑방길로 우회전 → 불무사(옥룡암입구)에서 좌회
  전 → 불무사(탑곡마애조상군)
* 울산 → 경주 방면 7번 국도 → 통일전입구 3거리에서 좌회전 → 통일전에서 우회전 → 화랑교
  못미쳐에서 남천둑방길로 좌회전 → 불무사입구에서 좌회전 → 불무사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 69번지 (불무사 ☎ 054-74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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