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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가무형문화재「윤도장」보유자 김희수 씨 인정, 명예보유자로 김종대 씨 인정 예고
글쓴이 문화재방송.한국 등록일 [2021.12.08]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金熙秀, 남, 1962년생, 전라북도 고창군)를 인정하고, 현재 보유자인 김종대(金鍾大, 남, 1934년생)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윤도는 천문학, 음양오행 사상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대표적인 전통 생활과학 도구로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쓰였을 것이라고 짐작되나, 조선 시대에 널리 사용되었다. 특히, 뱃사람이나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묘자리를 찾는 지관(地官) 등이 남북(南北)을 정하고 방향을 보는 데 이용하였다.


  윤도는 중앙의 자침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숫자에 따라 1층부터 많게는 36층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 층에는 음양·오행·팔괘 등이 조합을 이루며 배치된다. 특별한 장식 없이 7~9층 정도로 구성된 평철(平鐵)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은 여름철 부채에 2~3층 정도로 작은 휴대용 나침반인 선추(扇錘)를 달았는데, 선추의 표면에 아름다운 조각을 새겨 실용적인 멋을 뽐내기도 하였다.
윤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평철은 나무를 원통형으로 깎아 모양 만들기, 중심과 층수를 정해 정간(定間) 하기, 각자(刻字) 하기, 먹칠하기, 중앙원 다듬기, 옥돌 가루 칠하기, 주사(朱砂) 입히기, 자침(磁針) 만들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히, 나무 표면에 작은 글씨를 새겨야 하는 각자 작업은 윤도장의 핵심 기술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세밀한 공정이다.
  * 정간(定間): 간격을 정한다는 뜻으로 윤도의 중심 잡기, 층수 정해 동심원 그리기, 분금하기로 구성됨
  * 주사(朱砂): 붉은 색을 내는 일종의 돌가루로 붉은색 안료로 쓰임
  * 자침(磁針): 한끝은 N극, 다른 한 끝은 S극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기장의 방향을 알아내는 데 쓰이는 바늘 모양의 자석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희수 씨는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 씨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약 40여 년 동안 윤도 제작 기술을 연마하였고, 2007년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었다. 이번 보유자 인정조사에서는 공정별 재료, 도구 사용이 전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평철과 선추의 제작 기술이 숙련도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대추나무에 오목새김(음각, 陰刻)을 하는 각자 작업과 강철을 깎아 자침을 만든 후 윤도에 얹는 작업이 매우 섬세하고 정확하였다. 또한, 각종 기관에서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교육, 체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윤도를 알리고 전승하려는 의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종대 씨는 조부·백부의 뒤를 이어 3대째 윤도제작의 기법을 이어왔고 1996년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윤도제작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고령으로 정교한 윤도제작과 전수교육 등이 어려워지면서 그간의 헌신적인 공로를 존중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과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기술의 계승에 전념해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김종대 씨에 대해서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어렵고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기술을 전승하고 있는 장인들을 적극행정으로 발굴하고, 무형문화재의 전승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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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 인정 김희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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