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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용천동굴(濟州龍泉洞窟)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837-2 외
세계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지구과학기념물/ 천연동굴
크기 : 길이 2.5㎞, 너비 3~10m, 천장높이 1~25m
2005년 5월 11일 전신주 교체 작업을 하다 우연히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pseudo limetone cave)].
용천동굴 입구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로 가지정된 데 이어,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되었다.
2005년 6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동굴 입구에서 바다 쪽으로 약 2㎞ 구간에 갖가지 용암 생성물과
석회 생성물이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속이 빈 검은색 롤케이크 같은 140m의 용암 두루마리와
화산 폭발 당시 용암의 흐름을 짐작하게 하는 3단 용암폭포,
평평하게 잘 다듬어진 용암 선반 같은 다양한 용암 생성물이 이어지고 있다.
동굴 천장의 하얀 빨대 같은 종유관, 바닥의 황금빛 석순,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같은 탄산염 생성물도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
탄산염 성분이 모여 꽃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동굴 팝콘으로 휴석수 안에 생성되는 동굴 산호의 일종.
[거문오름]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다
종유관, 평정석순
동굴에서 제일 처음 생성하는 물질. 맺혀있는 물방울 속의 광물질이 서서히 달라붙으면서 종유관이 만들어 진다. 이 종유관에 물의 양이 많아지면 점점 굵어지는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물질을 종유석이라고 한다.
용천동굴서 발견된 천년의 호수
이 호수는 영국과 호주 등 외국의 동굴 전문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용천동굴의 백미.
이 호수가 "배를 띄워도 될 정도의 대규모"라고 밝히고 "세계적으로 중요성과 희귀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대형 용암동굴 호수"라고 평가했다.
동굴내부의 토기
<인화문 토기편(8~9세기 통일신라 후기 토기 파편 추정 )>
용천동굴 바닥 곳곳에서 숯, 도기, 철창, 돌탑, 전복 및 조개 껍데기를 비롯해 쥐, 사슴, 멧돼지, 족제비 등의 동물 뼈가 발견돼 과거 사람의 출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법으로 절대연령을 측정한 경과 숯은 서기 420년~820년, 전복 및 조개 껍데기는 서기 240~440년, 나무는 570~780년의 범위를 보였다. 그러니까 사람이 이 동굴에서 삶을 영위했었다는 것과 오랫동안 지상에 드러나지 않아 보존이 매우 잘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대부장경병과 인화문원통형도기병 등 7세기 말에서 8세기 말 사이로 추정되는 도기들이 나타났으며, 특히 동굴의 호수 바닥에는 상태가 양호한 10개의 도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호수서 동굴성 어류 첫 발견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2010년 7월부터 2개월 동안 용천동굴의 신비로움을 HD 영상으로 담는 다규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호수 내부를 수중 촬영하는 도중 동굴성 어류 3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어류는 망둥어과에 속하는 미확인 종으로 몸 길이는 4~7㎝ 정도로 몸은 가늘고 머리는 크고 납작하며 주둥이는 뭉툭했다.
폐쇄된 동굴 입구
관보 고시일(2006.2.7)부터 별도 제한조치 해제시까지 천연동굴의 보존 및 훼손방지를 위해 공개제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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