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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중국 최고의 석조예술, 허난성의 뤄양(洛陽,낙양)시 룽먼석굴
글쓴이 tntv 등록일 [2020.03.30]

 

룽먼석굴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예술가치가 높은 마애석각(摩崖石刻). 

룽먼석굴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예술가치가 높은 마애석각(摩崖石刻).

중국 7대 고도로 삼국지 등을 통해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허난성의 뤄양(洛陽,낙양)시. 오늘은 뤄양시로 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성도이자 중심인 정저우에서 뤄양으로 가는 방법 중 가장 편하고 빠른 것은 역시 고속철도(CRH)이다.

아침 일찍 기상해 기차를 타기 위해 정저우동역(郑州东站)으로 이동했다. 중국에서 대도시의 기차역은 대부분 공항 수준의 크기를 자랑하는데, 매번 기차를 이용할 때마다 놀랍다. 특히 허난성은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더욱 웅장해 보였다. 그래도  명절이면 빈틈없이 사람들로 꽉 찬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참고로 중국에서 기차표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여권이 필요하다. 또한 기차역마다 표와 함께 여권을 검사하는 곳이 있으니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소매치기에 대비해 안전해야 한다.)

정저우동역사와 기차표(상) CRH 로고가 적힌 기차 출입구(중) 기차 2개가 연결된 부분(하).

정저우동역사와 기차표(상) CRH 로고가 적힌 기차 출입구(중) 기차 2개가 연결된 부분(하).

정저우동역에서 뤄양룽먼역(洛阳龙门站)으로 가는 기차표의 가격은 104.5위안(약 1만8천원)이며, 이동시간은 42분 소요된다. 승차장에서 내려가 기차를 타려고 보니 1대가 아니라 2대가 연결되어 있다. 이용객이 많아서 그렇다는데, 차량 간 이동이 불가할 수 있으니 승차칸을 잘 확인해야 한다.

열차 내부 구조는 한국 KTX와 별다를 바 없으나, 좌석이 훨씬 넓다. 앞뒤 간격도 넓어서 성인 남성이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이다. 또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선물로 주는데, 구성은 시기별로 바뀐다. 간식은 아주 깔끔하게 포장된 상자로 제공하며, 이날은 육포와 쌀과자 등이 담겨있었다. (처음에는 휴지인 줄만 알았다.)

좌석이 넓은 기차 내부(상)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 상자와 음료(중/하).

좌석이 넓은 기차 내부(상)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 상자와 음료(중/하).

기차를 타고 창밖을 잠시 구경하니 곧 뤄양에 도착한다는 안내 음성이 들렸다. 정저우에서 120㎞ 떨어진 뤄양은 서울에서 세종시 정도의 거리로 KTX와 비슷했다. 역사를 빠져나와 먼저 호텔로 향했다.

오늘 묵을 숙소는 룽먼석굴 인근에 위치한 둥산빈관(东山宾馆)이다. 뤄양시 최초로 별 5개를 획득한 이곳은 정원 스타일의 호텔로 국가 귀빈 방문시 대접을 하던 최고 수준의 호텔이다. 가격은 2인 스탠다드 객실의 경우 조식을 포함해 560위안(약 9만8천원) 정도이다.

둥산빈관의 입구(상) 넓고 쾌적한 로비(중) 2인 스탠다드 객실의 내부(하).

둥산빈관의 입구(상) 넓고 쾌적한 로비(중) 2인 스탠다드 객실의 내부(하).

호텔에서 재빨리 짐을 풀고 룽먼석굴로 향했다. 호텔에서 룽먼석굴까지는 대략 1㎞ 정도인데, 호텔과 룽먼석굴 사이로 이허(伊河)라는 강이 흘러 다리를 건너며 풍경을 감상하기 괜찮다. 그래도 걷기 힘들다면 호텔 입구에서 정기운행 카트를 타면 된다.

룽먼석굴은 마애석각이 있는 '서산석굴(西山石窟)', 전시관과 천수관음 석각이 있는 '동산석굴(东山石窟)', 대만 초대 대통령 장제스(蔣介石,장개석)의 별장이 있던 사찰인 '샹산사(香山寺)',  당나라 최고의 시인 바이쥐이(白居易,백거이)의 무덤이 있는 '백원(白园)'까지 총 4구역으로 나뉜다. 입장권은 1인당 120위안(약 3만원)이다.

룽먼석굴 입구(상) 엽서로 사용 가능한 입장권(중/하).

룽먼석굴 입구(상) 엽서로 사용 가능한 입장권(중/하).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은 서산석굴이다. 남북으로 총 길이가 1km나 되는 이곳은 구간 내에 2천345개의 굴과 10여만개의 불상이 남아있다.

특히 이곳에는 관광구역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마애석각(摩崖石刻)이 있다. 보통 룽먼석굴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바로 이 마애석각이 가장 많이 쓰인다.

마애석각은 총 9개의 불상으로 이뤄졌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불상은 석가모니상이다. 후덕하고, 코가 높고, 작은 입술로 살짝 미소를 짓는 불상은 막대한 건축자금을 대면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측천무후(則天武后)를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룽먼석굴의 명소인 빈양동(상) 가장 큰 마애석각(중) 마애석각의 얼굴(하).

룽먼석굴의 명소인 빈양동(상) 가장 큰 마애석각(중) 마애석각의 얼굴(하).

서산석굴 관람이 끝나면 다시 다리를 건너면 바로 동산석굴 입구가 보인다. 이곳은 서산과 달리 산세를 따라 만들어 가볍게 등산을 하는 기분도 든다.

그 중간에는 석굴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 전시관도 있어 중국 석조 예술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동산 정상에 있는 천수관음석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동산석굴의 입구(상) 석굴 내 전시관(중) 동산석굴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하).

동산석굴의 입구(상) 석굴 내 전시관(중) 동산석굴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하).

세 번째 관람구역인 샹산사는 불교사찰이지만 대만의 초대 대통령인 장제스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장송별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 방과 복도마다 중국의 혁명 민주주의자 쑨먼(孫文,손문) 사진이 걸려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는 여느 사찰과 다를 바 없으나 눈 덮인 사찰을 조용히 걷는 것 또한 색다른 묘미를 준다. 한적함을 즐기며 사찰을 둘러보던 중 빨간 소원패가 무수히 걸린 나무를 발견했다.

새해를 맞이해 참으로 많은 사람이 다녀갔구나란 생각을 하며 보던 중 반가운 한글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베이징사범대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 써놓은 것 같은데, 먼 타지에서도 가족와 지인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참 따뜻했다.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샹산사(상) 장제스의 별장인 장송별장(중) 샹산사 풍경(하).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샹산사(상) 장제스의 별장인 장송별장(중) 샹산사 풍경(하).

이제 마지막으로 백원로 향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당대 최고의 시인 바이쥐이의 무덤이 있는 이곳은 대나무숲과 연못 등 운치가 넘치는 거대한 정원이다.

백원 내에는 바이쥐이의 석상과 함께 그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과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특히 석상이 있는 낙천당(樂天堂)에는 바이쥐이의 삶을 표현한 글귀도 볼 수 있다.

그중에 마음에 와 닿은 문구는 범중엄의 '악양루기'에서 나오는 '불이물희 불이기비(不以物喜 不以己悲:바깥의 일로 기뻐하지 말며 자신의 일로 슬퍼하지 말라)'이다. 모함으로 뜻을 못 이루고 낙향하면서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연함을 표현한 구절이다.

이를 해석하면 일이 잘 풀리거나 성공하여도 자만하지 말고, 방황하거나 답답한 일이 생겨도 자책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히니 여러모로 위안이 되는 글귀다.

백원 입구 풍경(상) 석상이 있는 낙천당(중) 바이거이의 묘(하)

백원 입구 풍경(상) 석상이 있는 낙천당(중) 바이거이의 묘(하)

석굴부터 백원까지 관람을 마치면 다시 호텔로 복귀할 시간이다. 북위시대부터 400년에 걸쳐 만들어진 만큼 차근차근 둘러보면 꼬박 하루도 부족할 것 같다.

이처럼 룽먼석굴은 단순히 규모만 크고 볼거리만 많은 것이 아니었다. 석굴을 건설하는 기나긴 과정에 담긴 각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의 발전과 그 안에 얽힌 이야기들이 이곳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여행 TIP

룽먼스쿠(龙门石窟,lóng mén shí kū,용문석굴)
주  소: 뤄양스 뤄룽취 룽먼중졔 13하오(河南省洛阳市洛龙区龙门中街13号)
전  화: 86-379-65981299
입장료: 100위안
교  통: 뤄양시에서 53번, 60번, 67번, 71번, 81번, 89번 버스 이용

둥산빈관(东山宾馆, dōng shān bīn guǎn, 동산호텔)
주  소: 허난성 뤄양시 뤄룽취 룽먼둥산(河南省洛阳市洛龙区龙门东山)
전  화: 86-379-6468-6000

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27/2015022701277.html?tab&thum_01
교  통: 뤄양시내 53번, 60번, 67번, 81번 번스이용 룽먼석굴역 하차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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