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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부지서 선사시대 유구..영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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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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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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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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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김지선(연합) |
Read: 14 Date: 2011.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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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부지서 선사시대 유구..영향은?
'국책사업 감안, 별다른 영향 없을 것'
"발굴작업 굴착기 동원?..일반적인 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에서 선사시대 유구(遺構)가 다량 확인돼 앞으로 공사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해군의 의뢰에 따라 지난 7월 11일부터 9월 말까지 기지 건립부지 내에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고 있으며, 유구 등이 많이 출토되고 있는 만큼 조사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2월 해군기지가 세워질 강정동 일대 4만6천572㎡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강정포구에서 조선시대 후기 것으로 보이는 수혈유구(竪穴遺構.구덩이)와 주혈(기둥구멍) 등이 발견됐다.
또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해군기지공사장 정문과 중덕해안 입구인 중덕삼거리를 중심으로 청동기시대 후기∼탐라성립기 것으로 |
추정되는 원형 수혈식 집자리(움집터)와 주혈식 소토유구(燒土遺構ㆍ불에 탄 흙이 쌓여 있는 흔적) 등의 흔적이 확인된 상태다.
연구원 박문배 과장은 "중덕삼거리 등은 현재 상부만 개토한 상태라 안을 더 파고들어가야 유물이 발견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사를 더 해봐야 유구의 성격이나 시기 등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굴조사가 끝나면 문화재청이 지정한 자문위원이 현장조사하고, 문화재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유구와 유물에 대해 원형 보존할지 또는 이전 복원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문화재적 가치가 높지 않을 경우 자문위원의 판단에 따라 기록보존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물의 성격이 어떻게 규정되든 국책사업인 해군기지 공사 재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는 굴착기 4대와 15t 덤프트럭 5대 등을 동원한 데 대해 "발굴조사에 굴착기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이라며 "시굴조사는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발굴조사는 조사 범위 전체의 퇴적토를 걷어내 예전 층의 시설물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장비를 쓴다"고 말했다.
또 "시굴조사 때는 바로 옆에 흙을 쌓는 것이 가능하지만, 발굴조사는 흙의 양이 많아 안에서 나오는 흙더미를 길 건너편 사토장에 쌓고 있다"며 "길 가운데 물이 고여 사람은 물론 차도 다니기 힘든 만큼, 웅덩이의 물을 빼고 자갈을 까는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공사면적 3만㎡ 이상일 경우에는 공사에 앞서 반드시 문화재 지표조사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매장문화재 존재가 확실하거나 그럴 것으로 의심되는 곳은 본격 발굴 대상지로 결정된다.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sunny10@yna.co.kr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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