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재단 부설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인 '증류비용본초(證類備用本草)'가 문화재청으로터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천716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증류비용본초는 중국 남송(南宋)시대인 1249년 당신미(唐愼微)의 '경사증류비급본초(經史證類備急本草)'와 구종석(寇宗奭)의 '본초연의(本草衍義)'를 합쳐 편찬된 책으로, 동양의학 본초학의 명저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는 약재로 쓰이는 동물의 뿔, 뼈 등의 이름과 그에 대한 상세한 삽도(揷圖)가 있다.
삽도 아래에는 병명, 성능, 형태, 소생지, 채취기, 효용 등과 문헌을 수록했다.
가천박물관에는 인천 유일의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53(瑜伽師地論卷第五十三)'과 보물 14점 등 총 15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현재까지 국보는 315호, 보물은 1천717호가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