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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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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강정 이벤트 홍수속 향토 문화·자연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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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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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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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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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 속빈강정 이벤트 홍수속 향토 문화·자연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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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세계일보 |
Read: 2 Date: 2011.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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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강정 이벤트 홍수속 향토 문화·자연 경쟁력
자치단체 관광자원 개발은 이렇게
익산시 1350년전 사라진 백제고도 복원
전남도 다도해 특성살린 ‘테마코스’ 개발
각 자치단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지만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산업 개발에 투자할 예산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으로 관광객이 몰려드는 지역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무는 관광산업에 대한 접근법이 더 큰 문제라고 관계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효과적인 홍보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북 익산시의 ‘백제고도 복원사업’과 전남도의 ‘남도 섬 명소화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 모델을 살펴본다.
금마면 등 2022년까지 7900억 투입
백제시대 문화유산을 되살리기 위한 고도(古都)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백제 궁궐터와 사찰 등이 |
자리했던 금마면과 왕궁면 일원 43.7㎢를 올해부터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익산시 전체면적의 8.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익산은 천혜의 자연 산세와 입지조건을 토대로 왕도의 입지가 이루어져 청동기시대부터 역사문화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삼국 마한시대와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 왕도로서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해 우수한 역사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익산은 백제 무왕시기의 왕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제정된 고도보존특별법에 의해 고도로 지정됐고,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2022년까지 7900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역사보존관리, 고도의 역사물 복원과 역사체험 및 체류기반 정비, 고도지역 거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해 고도읍지 익산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역사문화자산과 주민생활공간이 조화롭게 재생되어 문화적인 자긍심과 함께 관광으로 인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고도육성사업을 위한 제도정비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아카데미 운영, 전문가 포럼, 홍보지 발간 등 홍보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도경관을 보존·개선하기 위해 경관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고도육성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연구와 고도 지역주민 워크숍을 통해 지역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금마시범사업지구내 백제전통문화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금마시범사업지구는 마한시대부터 백제시기까지 왕도로 추정되는 현 금마면 중심지와 인근 7개 전통마을로 117만6000㎡규모며, 사업비 4044억원을 들여 관아터와 객사터를 복원하고 옥룡천 물길 및 전통경관 회복, 설화와 옛이야기가 깃든 생활유적 정비 등을 실시해 백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를 추가 발굴조사하고 주변정비 및 복원사업 등을 병행 추진한다. 미륵사지, 금마 백제전통문화체험단지, 왕궁리 유적을 연결하는 관광자원도 개발하고, 역사탐방로 정비, 전통 한옥형 숙박촌 조성 등 고도체류기반을 조성하여 역사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
‘장애인과 연예인 섬 여행’ 등 눈길
전남도는 섬의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상품으로 만드는 남도 섬 명소화를 위해 10개 사업을 선정하고 6000만원을 투입한다.
남도 섬 명소화사업은 지난해 12월 협약을 체결한 iMBC, 전남대 생태관광연구센터, 여행스케치, 슬로빌리지 등과 협력해 섬이 있는 도내 12개 시·군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사업은 월별로 4월 신안 임자도의 ‘장애인과 연예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 5월 여수 금오도의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 섬 트레킹’, 6월 목포 외달도의 ‘솔로 탈출 어부바 섬 만들기’, 7월 강진 가우도의 ‘강진청자축제와 함께하는 가우도 여행’ 등이다.
이들 사업은 캘린더로 작성해 iMBC 홈페이지 등에 게재,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관광사업 기획은 도와 전남대 생태관광연구센터가, 홍보는 도와 iMBC가 담당하고, 관광사업 취지에 맞는 관광객 모집은 여행스케치, 슬로우빌리지 등 전국 50여개 여행사가 맡는다.
도는 이를 통해 돈 들이지 않고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여행, 즐겁게 섬 문화를 배우는 여행,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을 지향하고 그 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또 새로 발굴된 관광 컨셉인 섬 에코투어, 섬 인문학여행, 섬 트래킹, 섬마을 홈스테이 등 사업을 접목시켜 이벤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예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도 섬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고 생각과 마음만 있으면 장애인도 언제든지 섬에 갈 수 있다는 사고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최동호 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 섬 명소화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 협력기관, 시군이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가장 차별화된 사업”이라며 “남도 섬에 새로이 발굴된 관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그 섬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태어나게 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보물인 남도 섬에 대한 재발견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신안 염전체험, 나주 황포돛배 등 테마형 수학여행지로도 수도권 학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실시계획’을 발표해 올해부터 학급단위 수학여행 실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서울지역 초·중·고의 수학여행지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남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도는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1월부터 수도권 및 충청권 소재 3천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0개 테마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 홍보물을 보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서울 남성중, 인천 상정중 등 하루 평균 10여개의 학교에서 수학여행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도는 지난 7∼8일과 8∼9일 2차례로 나눠 한국관광공사 호남권협력단과 공동으로 서울과 경기도 소재 45개 학교의 교장단 및 수학여행 담당교사 등 62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도 수학여행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전답사는 서울에서 KTX로 광주에 도착한 후 버스로 광주 김치타운, 충장사, 담양 소쇄원, 신안 증도 염전체험, 나주 황포돛배, 강진 다산초당,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등을 답사하는 1박2일 일정으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됐다.
지난해 전남도를 방문한 수학여행객은 457개교 12만7000명으로 2009년보다 7.8%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58%를 차지했다.
로컬종합 = 고선아·서홍규 기자 gosun·seohong5@segye.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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