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67년이 되는 해다. 민족의 상흔으로 남은 6.25전쟁은 언제나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한다. 인천에도 6,25 전쟁과 관련한 전적지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졌던 월미도를 비롯해 상륙작전 표지석으로 유명한 블루비치, 레드비치, 그리고 각종 참전비 등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섬 백령도 역시 전쟁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백령도에도 6.25 전쟁과 관련된 장소들이 있다. 가장 상징적인 곳이 ‘동키부대(DONKEY) 막사’다. 위치는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산 67-1번지에 있다.
이 동키부대 막사는 6.25 전쟁중 백령도를 중심으로 결사적인 반공투쟁을 전개했던 레오피트기지 예하의 동키부대가 사용했던 건물이다. 동키부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하순경에 백령도로 철수한 황해도 피난민들 중에서 약 1천여 명의 청년들을 선발하여 구성했다. 장연군, 신천군 등을 비롯한 기타지역으로 구분된 3개 대대의 무장의용대를 기초로 동키(donkey)부대가 창설되었다. 동키라는 이름은 미군이 첩보부대원에게 지급한 무전기의 무양이 당나키(동키)와 닮아서 붙여졌다.
동키부대의 주요 활동은 적지에서의 동조자 규합과 지하조직 구축 첩보수집과 태업 활동의 전개, 적 해안경비대 맟 내륙 주둔부대 습격, 적 수송수단 및 시설물 공격, 적 해안선 봉쇄 등으로 조직적이고 결사적인 유격전을 전개하여 북한군에 치명타를 입히는 전과를 올렸다.
동키부대원들은 많은 전투에 참여했고 51년 9월 월내도 남방 500m 상에 추락한 영국군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 전공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동키부대는 북한 공산군으로부터 서해 5도와 NLL 이북 16개도를 철통수비하여 북한의 해상 전력을 완전봉쇄하는 역할을 했다. 동키부대원들은 애국의 한마음으로 군번없이 싸운 의로운 영웅들이었다.
사진 유동현 <굿모닝인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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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ews.incheon.go.kr/publish/php/articleview.php?idx=12235§ion=11&diaryDate=2017-06-22&chapt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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