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제주마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68마리를 오는 7일 제주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222마리중(성마 118, 육성마 24, 자마 80)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최종 68마리를 선발했다.

이번 경매되는 제주마는 축산진흥원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사육되는 말로 성마 4마리, 육성마 9마리, 자마 55마리이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인 경우 암말 100만원, 수말 120만원, 육성마 및 자마는 암말 90만원, 수말은 70만원이다.
 
최종 낙찰은 암ㆍ수별 입찰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에 대해서는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을 정하게 된다.

경매는 제주도민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7일 제주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한림읍 금악리 소재)을 직접 방문해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관계자는 "이번 공개경매를 통한 제주마 매각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 분석 보완해 제주마의 체계적인 종(種) 보존과 집단관리를 통해 제주마 자원 확보 및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