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동리대상'에 판소리 전통계승과 후학 양성에 전념한 공로로 정순임(74) 명창(사진 오른쪽)이 수상했다. <사진제공=고창군>

 

(고창=포커스뉴스)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26회 동리대상'에 판소리 전통계승과 후학 양성에 전념한 공로로 정순임(74) 명창이 수상했다고 7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밝혔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을 위해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1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정 명창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과 정응민 명창, 박송희 명창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제3회 남도예술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또한 판소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 경주에 1998년 정순임 판소리 연구소를 만들어 후학 양성과 판소리 전승보존에 힘써 왔다.

정 명창은 "앞으로도 올곧은 소리꾼의 길을 걸으면서 스승이자 어머니인 장월중선 명창의 소리를 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