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11월 5일 ‘박물관에 용이 산다’라는 주제로‘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참가자를 모집한다.처용문화제 시가행진 모습<사진제공=울산시>

 

(울산=포커스뉴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11월 5일 실시하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참가자를 모집한다.

 

체험학습에서는 유물이나 책 속에서 보았던 용(龍)에 대해 다루는데,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박물관에 용이 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용은 상상의 동물로, 동양에서는 물과 관련된 신비로운 힘을 가진 신으로 여겨졌다. 

 

울산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이 남아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 스님이 창건한 태화사와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 있는 용금소(황룡연), 선바위가 있는 곳의 백룡담, 북구의 무룡산, 신라 헌강왕 때 개운포에서 동해 용의 아들로 등장한 처용, 동구 대왕암의 용 전설 등이 있다.

 

또한, 대곡박물관 근처의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에는 신라인이 그린 용그림이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전통적인 용의 생김새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실로 이동해 용과 관련된 유물을 찾고, 용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초등학생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 희망자는 10월 28일~11월 3일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4781)로 문의하면 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11월에도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학습에 참여해 지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지역 박물관 최초로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문화재 발굴체험'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 상설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