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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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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한용운 선생 생가에서 시 한 수 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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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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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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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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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정신이 깃든 땅, 홍성
만해 한용운은 1879년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서 3.1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였고,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하며 불교계의 혁신을 주장한 승려였다. 한국문학사에서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도 손꼽히는 그는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과 역설적인 글귀로 많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침묵을 남겼다.
그의 생가는 낮은 야산을 등지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초가집으로,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복원했다. 생가 입구에는 만해 문학체험관이 있다. 어린 시절 신동이라 불리며 글 공부를 하던 모습에서부터 독립운동가, 승려 시절까지 연대순으로 만해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가 남긴 친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민족시인으로 한국 문학계에 큰 획을 그은 한용운의 생가답게 근처에는 민족 시비(詩碑)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공원에는 그의 작품을 비롯하여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유치환의 ‘바위’ 등 타 시인들의 작품이 새겨진 비석들이 세워져 있다. 생가 주변을 거닐며 한 소절 한 소절 음미하는 시(詩)산책을 한다.
한용운의 문학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다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만해문예학교’에 참여해보자. 문화in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교장인 이정록 시인의 문학 강의로 꾸며진다. 시와 동시의 창작기법, 주목할만한 시와 동시 작품을 소개하는 강의를 들으며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 글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제로 창작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도 시를 쓰고, 동시를 노래한다.
추천 여행 코스 : 한용운 선생 생가지 - 남당항 -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01 남당항 |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홍성읍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남당항. 이곳에서는 9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바닷가를 따라 약 1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음식점에서 가을 별미의 선봉인 대하를 맛볼 수 있다.
02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이응노로 61-7
기념관은 복원된 생가를 비롯하여 전시관, 연지공원,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품과 작품 863점을 소장하고 있다. 근현대사의 비극을 고스란히 겪은 이응노 화백의 작품세계를 관람할 수 있다.
Tip. 10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 문의처 : 문화in(Tel. 041-642-6112)
만해문예학교 이정록 교장 강의
시인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인문강좌 프로그램. 10월 주제는 ‘시의 품격, 안상학 시 읽기’ 와 ‘송찬호 동시 읽기’다. 교재는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저녁별』로 진행된다.
*일시: 10월 8일 오후 2시 30분~6시 30분
*장소: 한용운 선생 생가지
글‧차경주 사진‧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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