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수제(手製) 축제인 “11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거제시 거제면 소재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꽃향기 따라 떠나는 섬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꿈과 사랑, 그리고 환희로 가득 채워질 이번 축제는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메카를 상징하는 대형 유람선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1호를 상징하는 기성관, 거제돌고래, 돛새지 무리,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청정해양 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이 전시된다.

20여종의 토피어리와 100여종의 국화 및 초화류가 전시된 농심테마파크, 250여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꾸며진 세계동백원, 거제도의 야생화들로 꾸며진 거제섬꽃동산, 2만송이 해바라기 미로원, 백가지 향이 난다는 백향과 터널 및 소망터널 등 차별화된 꽃의 향연으로 관람객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0.5ha 규모의 문화예술전시장은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땀방울을 흘려 만든 분재 200여점과 거제의 해금강과 촛대바위를 상징하는 산수경이 어우러져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수준의 전시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화, 사진, 수석, 공예품과 강소농 농업인들의 약초 및 친환경농업 등이 전시되며, 힐링허브랜드의 다양한 허브향으로 관람객들의 피로를 날려줄 것이다.

또한 국악, 마당놀이, 난타, 현대음악 등 거제시 20여개 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KNN 직장인밴드페스티벌, 전통민속예술축제, 청소년 락페스티벌, 창작칵테일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져 먼길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며,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곤충생태 체험관과 고구마 수확체험, 산업안전보건체험 등 3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거제섬꽃축제”는 농업개발원의 자연 입지를 이용해 독창적인 축제모델로 발전시켜 왔으며, 꽃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행사를 추진한 거제시 농업개발원은 거제섬꽃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사계절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관광 인프라를 구축, 관광거제의 백년대계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