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초등학교는 22일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졸업선배인 이종문 교수(계명대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의 재능기부로 4년간 이어져 온 임고초등학교의 특색사업으로서 매년 학부모 및 학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화재를 탐방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이다.
이번 탐방은 일연선사가 마지막까지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사찰인 군위 인각사를 찾아 역사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화려하고 웅장했던 인각사의 옛 흔적을 찾아보고 사찰 한 켠에 소담하게 놓여있는 일연선사 부도탑에 얽힌 사연을 들으면서 남달랐던 효심에 감동받기도 했다.
또한 초라하게 남아있는 비문의 수난 가득한 역사를 들으면서 후세들이 역사를 어떻게 마주하고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은해사를 돌아 방문한 거조암의 국보급 유물들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준형 학생(6학년)은 "우리 고장의 역사유적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문화탐방행사를 통해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 무척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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