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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종루의 뒤틀림 문제로 지적을 받았던 전북 전주시 풍남문 완산종 종각 보수를 위해 관계자들이 종 아래에 부목을 대고 있다. 1980년에 건설된 풍남문 종각은 최근 종루의 뒤틀림 현상이 발견돼 보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2016.10.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9일 풍남문 긴급보수를 위해 종각에 걸린 종을 떼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보물 제308호인 풍남문은 올해 4월 초 종각 기둥에서 뒤틀림 현상이 발견되면서 긴급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당시 ‘종의 무게(2톤)가 있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 조치가 필요하다’는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토대로 긴급보수를 결정했다.
현재 종각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뒤틀리면서 받침돌과 크게 어긋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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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종루의 뒤틀려 있는 모습.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의 종루 모서리가 아래 받침돌의 모서리와 같은 방향으로 되어야 하나 심하게 뒤틀어져 있다.2016.10.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이 종은 당초 인근 완산공원에 걸려 있다가 1980년 풍남문이 건축되자 종각으로 옮겨졌다.
종을 떼어 바닥에 내려놓은 것은 종각으로 옮겨진 뒤 이번이 처음이다.
풍남문 종각에서는 새해 첫날과 3·1절과 광복절 등의 기념행사 때 타종행사가 진행돼 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종의 무게 때문에 종각 기둥의 뒤틀림현상이 조금씩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일단 종을 내려놓았으니 국비를 확보해 내년에 긴급보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ellotron@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806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