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1급 문화재, 즉 국보로 불리는 귀한 그림들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옛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인데, 길이가 무려 12m에 달한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통해 태평성대한 도시의 삶을 보여줍니다.

청나라 때 가장 번성했던 무역도시 쑤저우의 모습은 풍요롭고 평화롭습니다.

중국의 1급 문화재, 즉 국보 대접을 받는 거대한 미술품 2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각각의 가로 길이는 10m와 12m에 이르고, 그림 속 등장인물은 4,800명에 달합니다.

18세기 동아시아 각국의 이상적인 도시상을 미술로 풀어낸 특별전시에 초대된 것.

▶ 인터뷰 : 다이홍원 / 중국 랴오닝성박물관 부관장
- "미술 속 도시라는 전시 주제에 '청명상하도'와 '고소번화도'가 가장 맞기 때문에 한국 측에 대여해 드렸습니다."

한양의 모습을 담은 '태평성시도', 일본 교토를 그린 '낙중낙외도'까지 전시돼 당시 3국의 도시상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혜은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 "한중일 도시 속에서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이상적인 태평성대한 아주 번화한 도시의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선 공통점을…."

또, 조선시대 도시인의 쾌활한 일상을 그린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출처: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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