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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DB.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의복과 유물의 문화재 등록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에서 항일·독립운동가단체 회원들이 욱일승천기를 두른 백선엽 장군의 모형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8.8/뉴스1 |
친일반민족행위자 44명이 받은 서훈 78건을 하루빨리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서훈 수여 및 취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4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들에게 78건의 서훈이 수여됐으며 이 중 취소된 서훈은 5건(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일제강점기 하의 친일반민족 행위와 관련한 국내외 자료를 조사해 1006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명단을 기초로 행자부가 조사한 결과, 1006명 중 해방 이후 서훈을 받은 자는 총44명이며 이들에게 수여된 서훈은 7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5건(5명)은 취소됐으나 남은 39명에 대한 서훈 취소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행자부는 지난 3월 각 서훈 관련 부처에 서훈취소검토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서훈취소 결정을 통보해온 부처는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서훈 사유가 된 공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공적은 결국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었을 뿐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정부부처는 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 광범위한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서훈취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jy1@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779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