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뉴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가 2016년 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지(紙) 우산' 전시를 오는 8월7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한다.사진은 전국 유일의 우산장 윤규상 장인의 작품.<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포커스뉴스) 전국 유일의 우산장인이 전주한지로 만든 전통 종이우산이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2016년 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지(紙) 우산' 전시를 오는 8월7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 오픈식은 20일 오후 4시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우산의 맥을 이어가는 전국 유일의 우산장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윤규상 장인의 작품전으로, 전통소재 한지와 전통 종이우산 제작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의 종이우산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주는 질 좋은 닥나무가 많고 수질이 적합해 예로부터 최고의 한지생산지로서, 비와 햇빛을 가려줄 종이우산을 개발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1970년대 비닐의 보급으로 유지(油紙) 대신 값이 싼 비닐을 사용한 우산에 밀려 생산량이 감소했고, 근래에는 천으로 된 자동우산의 등장으로 종이우산을 찾는 이가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윤규상 장인은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종이우산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한 개의 종이우산이 완성되기까지는 복잡한 제작공정의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한다. 

 

번거로운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질 좋은 대나무 구입부터 시작해 마지막 마감까지 모두 본인의 손으로 전 과정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 오픈식은 윤 장인을 모시고 오는 20일 오후 4시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디자인개발실(063-281-15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