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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암제시조 보유자로 지정된 이영준씨와 경제시조 보유자로 지정된 변진심씨(왼쪽부터, 서울시 제공) © News1 |
서울, 경기 지역의 시조는 경제 시조라고 불린다. 지방의 향제시조와는 선율, 음을 떨고 굴리거나 끌어 올리는 등의 발성법인 시김새, 창법 등에서 다른 특색이 있어 서울시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됐다.
변진심 씨는 가야금을 전공한 두 언니의 권유로 16세에 입문해 경제시조의 창법과 가락의 원형을 전승하고 있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경제)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석암제 시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석암 정경태 선생이 각 지방의 방언처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소리를 모아 시조의 악보를 통일해 만든 창법의 시조다. 서울의 문화예술 및 학술연구 자료로서의 가능성 등을 평가받아 서울시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됐다.
1966년 건강을 위해 시조를 배우기 시작한 이영준 보유자는 석암제 시조창의 가락과 장단 등 음악적 원형을 잘 전승하고 석암제 시조의 창법과 시김새를 잘 구사하는 가객이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석암제)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조선 후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시조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헤 서울의 무형유산으로 보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두 명의 보유자를 통해 시민들이 시조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우성 기자(nevermind@)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99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