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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옛 절터인 '폐사지'(廢寺址)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문화재보호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폐사지 등 비지정문화재 조사 및 연구를 위해서도 문화재보호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폐사지는 2015년 말 현재 5400여개에 달한다.
이중 경주 미탄사지·보성 개흥사지·삼척 흥전리사지 등 폐사지의 경우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유구 및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폐사지 발굴 조사를 위한 문화재청 지원은 연간 약 2억원에 불과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폐사지 발굴 조사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전국에 방치돼 있는 폐사지 시·발굴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926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