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앵커>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있는 민속예술들, 부산 곳곳에서 전해내려오는 것들도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인데요. 이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이 민속공연들을 공연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장동원 기잡니다.

<리포트>
양반들을 비꼬거나
마을 전설을 재연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자아냈던
수영야류 공연입니다.

흥을 돋우는 꽹과리,
작은 체구에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공연장을 휘어잡습니다.

서명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입니다.

관중석 누나들의 함성은
더욱 신명납니다.

INT) 조하나/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 "저희와 (공연은) 다르지만 응원을 하면 저 사람들도 힘나니까,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 힘내라고..."

이어지는 좌수영어방놀이 공연.

조선시대 수영지역에서 멸치를 잡으며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전통민속예술로 이어졌습니다.

좌수영어방놀이는 보존을 위해
국가가 지정한 민속예술로
용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매주 연습하며
옛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한승우/용당초등학교 6학년 - "이 문화재 연습을 왜 하는건지 궁금했는데, 4학년되고 나서 우리 문화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연습하면서 힘들지만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26개 학교, 1천여 명의 학생들이
동래학춤과 부산농악 등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INT) 김성율/인간문화재 수영야류보존회 회장 - "학생들에게 전수를 시키면 10명 중 2명은 또 참여를 합니다. 그래서 전통민속예술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S/U) 장동원기자/tbroad.com - "대중문화 뒤편에서 잊혀지고 있는 전통민속예술들, 학생들의 열의로 그 명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장동원입니다."

<촬영: 심환철>

< 장동원 기자 / jangdw@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부산보도국 / 기사입력 : 2016-05-30 13:03:25.0 >

출처:티브로드
http://ch4.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27&p_no=4997

학생들이 이어가는 전통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