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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출신 민족영웅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밀양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형식의 대서사시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는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사진제공=밀양시> |
(밀양=포커스뉴스)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2일 오후 10시께 실경 미디어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병신년 아랑규수에는 진 김예진(27·하남읍), 선 이현주(21·내이동), 미 남지은(26·하남읍), 정 이혜숙(26·밀양시청), 숙 김혜은(25·내일동)씨가 선발됐다.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여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새로운 축제 모형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20일 서막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내‧외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의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화점화를 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세토우치시 관계자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고,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 밀양향우회에서 고향을 방문해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뜻을 기리고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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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신년 아랑규수에는 진 김예진(27·하남읍), 선 이현주(21·내이동), 미 남지은(26·하남읍), 정 이혜숙(26·밀양시청), 숙 김혜은(25·내일동)씨가 선발됐다. 발일호 시장이 이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
전국향우연합회장 고문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20일 '출향인 고향의 밤' 행사에서 지역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했다.
또 윤태석 전국향우연합회장도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각 향우회에서도 2100만원을 보태 총 10억7100만원의 장학금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전달됐다.
박일호 시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그 지역만의 특성을 잘 살린 축제를 성공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사례를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밀양아리랑대축제도 반드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가 되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일 초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에 걸쳐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아랑규수 선발대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은어잡기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전까지 밀양강변 일대에서 진행됐던 행사를 삼문동 송림까지 확장하기도 했다.
도자기 깨기체험, 물레체험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밀양암각화조각공원에서 체육시설까지 이어지는 자전거체험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즐길거리도 늘렸다.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는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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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신년 아랑규수에는 진 김예진(27·하남읍), 선 이현주(21·내이동), 미 남지은(26·하남읍), 정 이혜숙(26·밀양시청), 숙 김혜은(25·내일동)씨가 선발됐다. 발일호 시장이 이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
밀양출신 민족영웅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밀양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형식의 대서사시로 연출했다. 시나리오부터 극본, 연출을 아우르는 기획구성 부문은 물론 플래시몹 참가자를 포함한 출연진 1200여명이 모두 밀양시민들로 구성돼 화제가 됐다.
올해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나눔’ 사업이 선정돼 문화행사를 통한 공공복지실현에도 앞장섰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5회 경남 밀양아리랑 가요제’엔 10명의 가수지망생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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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용호놀이에 청룡·백호 양측의 큰 줄이 머리를 들이대고 타고 있던 여의주와 금양 몸싸움을 하며 깃발을 뺏고 있다.2016.521/포커스뉴스 김완식 기자 |
‘무형문화재 축제 한마당’에선 밀양백중놀이, 작약산 영산재, 밀양풍물굿, 감내게줄당기기, 법흥상원놀이, 새터가을굿놀이 등 밀양의 무형문화재 공연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안용호놀이는 문화재청의 중요무형문화재 승격 심사도 함께 진행되는 특별한 공연을 했다.
밀양문화재단이 추진한 ‘아리랑나눔’ 사업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켈리그래피, 탁본 등 체험 부스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해 나눔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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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밀양강변에서 제58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은어 맨손잡기 체험 행사’에 어린이들이 참여해 맨손으로 은어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축제장을 찾은 김옥미(여‧47)씨는 “화려하고 웅장한 행사가 진행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정말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행에서 왔다는 박동욱(52)씨는 “축제기간 중에 친구의 초대로 휴가를 내고 밀양을 찾았는데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다”면서 “영남루 등 밀양의 수려한 자연환경에도 매료됐다”며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11월 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로 태동해 47회째인 2004년부터 밀양아리랑대축제로 명칭을 바꿔 올해 58회째를 맞았다.
그간 밀양문화제집전위원회에서 주최했던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부터 밀양문화재단으로 옮기면서 축제 전문성을 높이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