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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부처님 탄생 찬탄하는 흥겨운 축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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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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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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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탄생 찬탄하는 흥겨운 축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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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대운동장서 열린 연등법회는 1만여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희단의 흥겨운 놀이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
올해 연등회는 5월7일 연등법회로 문을 연 순간부터 8일 전통문화마당의 연등놀이로 회향하기까지 시종일관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오후 4시30분 연등법회의 식전무대로 진행된 봉축연희단의 화려한 축하무대는 봉축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어울림마당으로 주목받았다. 어린이·청소년·청년 등으로 구성된 연희단은 이날 1년간 갈고닦은 흥겨운 율동으로 대중들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고, 참석대중들은 연희단의 신명나는 무대에 환호로 화답했다. 동국대 대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여 대중들은 오후 6시 동대문에 집결,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제등행렬을 따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제등행렬은 행복과 자비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발원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법석이었다.
5월7~8일 열린 환희 법석
국내·외국인 30만명 동참
‘전통서 현대로’ 소통 눈길
5월14일 전국 법요식 봉행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본행사이자 주요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한 제등행렬에는 사찰별로 준비한 장엄등과 개인등 10만개가 등장,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제등행렬이 진행되는 종로 거리에는 제등행렬 동참자는 물론, 구간마다 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둘러싸 흥겨운 축제의 시간을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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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불자들의 귀여운 율동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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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불자들의 활기찬 율동이 어울림마당을 이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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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서 시작된 연등행렬이 종로를 빛으로 물들였다. | 관람객들은 환하게 불을 밝힌 제등행렬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고, 제등행렬 동참자들은 연등을 높이 든 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등불은 한층 빛을 발했다. 올해 제등행렬은 전통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개별 등이 강화돼 행렬의 아름다움을 고조시켰다. 사천왕과 제석천, 주악천인, 마야부인 상 등을 선두로 연꽃등과 바루등을 비롯한 전통등 행렬은 날아라슈퍼보드, 가릉빈가, 호법용과 마애삼존불등으로 이어졌다.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전통등이 그 뒤를 따르고 각 구간마다 새로운 등이 동참해 풍성함을 더했다. 올해 제등행렬에는 북한전통등도 선보여 남다른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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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사 동자스님들도 거리로 나와 연등축제를 즐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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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에서 온 슈퍼탤런트월드 참가자들도 제등행렬에 동참했다. |
제등행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구간인 공평사거리에서 진행된 회향한마당이었다. 오색 연등이 밤하늘을 밝힌 가운데 하늘에서 뿌려진 꽃비는 부처님 오신 뜻을 찬탄하는 동시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매개가 됐다. 대중들은 밤이 깊도록 율동과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에 심취해 국적과 성별,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한데 어울려 축제를 만끽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한국 불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전통문화마당’이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쳐졌다. 전통문화마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국제마당’ ‘전통마당’ ‘나눔마당’ ‘먹거리마당’ ‘NGO마당’ ‘청춘마당’ 등 6개의 주제에 따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에는 ‘청춘마당’이 처음으로 마련돼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청춘마당은 현대불교미술전과 ‘만만한뉴스’팀의 불교 카툰전,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아트, 스님 체험 행사인 ‘10분 스님이 되었다 전해라’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참신한 체험 행사와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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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국로서 열린 전통문화마당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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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찬 스님이 선보인 ‘불교카툰’. |
먹거리 마당에서는 쓰레기 제로운동 캠페인을 홍보하는 동시에 연잎밥과 전통차, 사찰김밥 등 자연먹을거리가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국제마당에서는 ‘세계일화’를 주제로 인도, 티베트, 네팔, 부탄, 일본, 대만, 캄보디아 등 주요 불교국가의 문화를 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전통마당은 종이연꽃 만들기를 비롯해 불교미술 문양, 지화, 고서엮기, 압화 체험 등 우리의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전통문화마당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평사거리에서는 특별 무대가 설치돼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무대는 연등회 백화잡기 전통을 계승하는 놀이마당으로, 줄타기와 사자놀이, 승무, 영산재 등 전통불교 공연과 더불어 외국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1박2일간 풍성하게 이어진 축제마당은 오후 7시 연희단을 중심으로 인사동에서 조계사 앞길까지 이어진 아름다운 연등의 물결을 마지막으로 회향했다.
연등회 참석을 위해 친구들과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최가현(28)씨는 “제등행렬부터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까지 모두 동참하면서 재미는 물론, 우리나라에 이런 축제의 전통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남녀노소, 외국인 관계없이 함께 웃고 즐기는 사이 연등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하나로 이어진 듯 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 | 출처:법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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