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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서울시가 낙후된 지역은 정비하고 중요한 문화재는 보존하는 ‘도시환경정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서울시가 사대문 안에 위치한, 이른바 한양도성 지역의 개발은 최소화하고, 영등포 등 도성 밖의 낙후된 지역의 개발은 적극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안의 핵심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보존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은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내용 보완해서 7월 중에 고시를 할 거구요. 고시되면 각 구역별로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개발지역으로 선정됐던 정비예정구역을 재정비해 한양도성 안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 보호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종로 5가와 낙원동 등 도성 안에 있는 기존 재개발 예정지의 30%에 달하는 110만 제곱미터의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됩니다.

이 지역들은 70년대 이후로 꾸준히 전면철거가 진행된 곳으로 그동안 도시의 역사·문화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됐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곳의 난개발을 막고 주변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축 건물의 최고 높이를 90m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반면 영등포 대선제분공장 일대와 용산 남영동 삼각맨션 부지 등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에선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특히 영등포와 여의도의 경우 국제금융 중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비예정구역을 확대 적용합니다.

이와 함께 가산과 대림, 성수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 단지로 집중 육성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