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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7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2016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출범식. © News1 |
직지코리아조직위는 상징물 소재, 위치, 예산, 안전성 지적이 일었던 '2016 청주직지코리아' 조형물 설치계획을 최종 철회한다고 24일 밝혔다.
박철완 조직위 사무국장은 “지역사회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 등을 받아들여 상징물 설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달 직지코리아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지특구(행사장)에 수십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지름 40m, 높이 58m에 달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조형물은 직지를 홍보하는 직지코리아 행사와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파트 20층 높이의 조형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문화재보호구역 내 대형 건축물을 세우는 것과 관련 문화재청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점이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조직위는 조형물 설치를 취소하는 대신 직지문화특구 일원의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주제전시를 비롯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시민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행사장 야간 개장도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2016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풍부한 행사 아이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청주 흥덕구 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 직지 문화특구에서 열린다.
김용언 기자(whenikiss@)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12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