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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문화 축제로 꽉~채운 서울! ‘뭐뭐 있나?’

2016/02/18 11:01 등록 (2016/02/18 11:02 수정)

▲ 서울시가 올해 계절마다 개최되는 축제 목록을 공개했다. 위 사진은 여의도 벚꽃축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入春)이 지나고 내일(19일)부터 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우수(雨水)가 시작된다. 곧 벚꽃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 될 텐데, 올해는 어떤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서울시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 목록을 공개했다.

특히, 기존에 서울시는 주민 참여도와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구당 1건을 선정해 3년간 연속 지원해오는 ‘1 자치구 1 대표축제’ 정책을 보완해, 올해부터 축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브랜드 축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 초 자치구 공모를 통해 14개 자치구의 14건 행사가 브랜드 축제로 선정됐다. 또한, 우수 민간주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고홍석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축제는 서울의 공간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발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를 구현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기고 사랑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올해 4계절 동안 서울시에 진행되는 축제들이다.

▲ 연등회 [사진제공=서울시]

■봄(4~5월): 꽃과 빛이 만드는 봄 축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4월)’가 올해로 12회 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1.7km구간(여의서로)을 따라 매년 600만 명의 상춘객을 유혹하는 서울 내 대표 봄꽃 여행지이다.

-‘서울장미축제(중랑구, 5월)’가 중화체육공원, 수림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5.1km에 이르는 장미터널, 장미신전, 장미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포토존 조성과 함께 행사기간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을 선정해 참가자에게 보다 유익하고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연등회보존위원회, 5월)’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통 등 전시회(조계사, 봉은사, 청계천) ▲연등행렬(동대문>조계사) ▲전통문화 및 공연마당(조계사 앞) ▲회향한마당(종각 사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18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를 초청해 최고의 공연 콘텐츠를 선보여왔던 드럼페스티벌은 올해 더욱더 멋지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한강몽땅 [사진제공=서울시]

■여름(7~8월): 젊음과 열정의 여름 축제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신촌 물총축제’가 개최된다. DJ쇼 진행과 함께 대규모 물총 싸움과 워터 슬라이드 등이 펼쳐지며 뜨거운 햇볕 아래 시원한 여름 축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아트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가 열린다. 뮤지컬과 영화, 장르 2개의 접목을 통해 ▲세계 각국 신작 뮤지컬 영화 초청작 상영하는 올 댓 뮤지컬 ▲코러스와 함께 월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베스트 장면 따라 부르는 싱얼통 프로그램 ▲뮤지컬 영화 원작과 공연 실황을 함께 선보이는 신개념 무대를 선보인다.

-‘한강 몽땅 여름축제(7월)’가 한강 공원 곳곳에서 열린다. 작년은 38일 행사기간동안 ▲한강 수영장 ▲박스원 레이스 등 수상레포츠 프로그램 ▲한강 여름캠핑장 ▲거리공연 페스티벌 등 대한민국 최대의 강변 문화축제의 장 구성 등이 마련돼 총 1천만 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바 있다.

-서울의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8월)’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지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월드뮤직 밤샘음악축제 ▲서울광장 캠핑 ▲전통놀이마당 등을 진행해 기분 좋은 여름밤을 선물할 예정이다.

▲ 세계불꽃축제 [사진제공=서울시]

■가을(9~10월): 전통과 역사를 테마로 한 가을 축제

-인사동, 청계천 등 종로구 전역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는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종로구, 9월)’이 개최된다. 이는 서울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인사전통문화축제 ▲육의전체험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한복축제 등을 함께 구성해 2천년 역사 도시인 서울이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테마로 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10월)’가 열린다. 이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것으로 100% 민간재원에 의한 우리시 대표 문화예술축제로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아리랑 판이 막을 올린다.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위례성대로, 올림픽공원 등 송파구 전역에서 ‘한성백제문화제(송파구, 10월)’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역사고증을 통한 백제시대 거리행렬 재현과 한성백제 생활사 체험마을 등을 통해 재미는 물론 역사지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백제시대라면, 강동구에서는 ‘강동선사문화축제’로 선사시대를 선보인다. ▲원시대탐험 퍼레이드(공룡, 매머드, 시조새 등 대형 조형물 행렬)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 ▲선사농경체험 및 선사가족 댄스파티 등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 ‘서울거리예술축제(구.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돼 서울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 서울빛초롱축제 [사진제공=서울시]

■겨울(11월):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겨울 축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서울김장문화재’가 개최된다. 이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2014년에 처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장문화로 전통과 현대를 잇고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과 나눔의 장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기획한 문화축제로 우리의 ‘김장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일대까지 청계천 1.2km 물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서울빛초롱축제(서울빛초롱축제조직귀원회, 11월)’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는 서울을 테마로 수십만 개의 조형등을 연출해 서울 밤하늘을 밝힌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