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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중인 장군목 요강바위.(사진제공=순창군) © News1 |
전북 순창에서 제1의 명당 터로 전해지고 있는 섬진강 장군목 요강바위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11일 "순창군이 동계면 어치리 일원 장군목 내에 요강처럼 움푹 패인 ‘요강바위’의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하천의 소유 및 관리주체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난해 말부터 업무협의를 실시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섬진강 상류 지역인 장군목 일대의 요강바위는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들고 있는 돌로, 높이 2m, 폭 3m에 무게가 20톤에 달한다.
한국전쟁 때 마을 주민들이 이 바위에 몸을 숨겨 목숨을 지켰고,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인이 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순창군은 다양한 형태, 높은 밀집도 등으로 지형학, 지질학, 수문학 등의 연구학습 대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기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원 의원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천연기년물 지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들었다"면서 "지정면적에 대한 조정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사전 협의절차가 끝나면 추후 문화재청에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오 기자(ohappyman@)
출처:뉴스1
http://news1.kr/articles/?2540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