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뉴스/김훈 기자] 전북도가 사발통문(四鉢通文)과 일괄문서(一括文書) 등 총 11건에 대해 전북 유 · 무형문화재와 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전북도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6건, 기념물 1건, 무형문화재 4건 등 총 11건이다.

유형문화재는 사발통문과 일괄문서, 양호전기(兩湖電記), 흥선대원군 효유문(興宣大院君 曉諭文),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6건이다.

기념물은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이다.

이중 유형문화재 사발통문과 일괄문서, 양호전기, 흥선대원군 효유문,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고문서와 전적지로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 정신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08년이라는 제작연대와, 아미타상(阿彌陀像)의 불상 명칭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으며 18세기 전반의 불상 편년 기준이 되는 유물로서 그 가치가 높다.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은 1666년 혜정(惠淨)에 의해 조성됐으며 상호의 특징과 법의의 착용법 등, 17세기 불상의 양식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군산 성불사 석가여래행적송은 1571년(선조 4년) 금화도인(金華道人) 의천(義天)이 필사,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1643년(인조 21년)에 용복사(龍腹寺)에서 간행한 것으로 불서로서의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밖에 도는 안시성씨를 부거리 옹기장에 분청사기의 명인 장동국씨를 사기장, 장고와 북 명인 서인석씨를 악기장으로 지정하는 등 4명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북도 지정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16건, 무형문화재 77건, 기념물 113건, 민속문화재 35건, 문화재자료 156건 등 총 597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