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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탐관오리의 욕심이 화를 자초하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역사 속의 흐름에서도 인간의 욕심에서 파생된 사소한 사건과 아쉬운 행동이 국운에까지 영향을 준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에서도 이에 비견할 크나큰 사건과 인물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탐관오리의 전형적인 인물이었던 조병갑(趙秉甲)인데, 그는 1892년 고부군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온갖 수탈과 악행의 화신이 됩니다. 조병갑의 악행이 극에 치닫던 중 1894년(고종31년)엔 동진강 하류에 필요하지도 않은 신보(新洑)를 쌓게 하고 이를 빌미로 농민들에게서 고율의 수세를 징수하게 되자, 피수탈자들에겐 참을수 없을 정도의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됩니다.
이는 1894년 2월 10일 농민봉기 동학운동(東學運動)의 원인이 됩니다. 조선시대 말기 극도로 혼란한 시기를 틈탄 매관매직의 산물로 탐관오리 조병갑이 나오게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조병갑의 악행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전봉준(全琫準)이 전라도 고부의 동학접주가 되어 동학운동을 이끌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조선 조정에는 농민군을 대항할 관군의 힘도 미약해 민란 토벌과 선무책을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과 사후처리 미흡으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까지 점거하자 스스로의 힘으로는 동학농민봉기를 진압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청나라에 원병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게 우리 민족에겐 불행의 씨앗이 됐습니다.
1885년(고종 22) 조선에서의 세력균형을 위해 청나라와 일본이 맺은 텐진조약(天津條約) 3개항중 3항(조약이후 조선에서 어떤 변란이나 중요사건이 발생하여 청·일 두 나라 또는 어느 한 나라가 파병할 필요가 있을 때는 먼저 문서로써 연락하고 사태가 가라앉으면 다시 철병할 것)으로 인해 일본은 청나라 파병 소식에 동시에 조선에 파병할 수 있는 명분을 자연히 획득하게 됐습니다.
두 나라의 본심이 어찌됐든 1894년 당시 동학농민운동을 평정하기 위한 명목하에 조선에 원병한 청·일 두 나라는 주도권을 잡고자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일본은 풍도 앞바다, 성환, 평양, 황해도 전투에서 연이어 청군을 물리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중국의 다롄을 거쳐 랴오둥반도까지 점령하지요. 그리고 청일전쟁의 전선(戰線)이 만주까지 확대되면서 청나라가 연패를 거듭하자 미국의 중재로 1895년 4월 17일 청일간에 강화조약이 체결되는데, 이 것이 바로 일본이 한반도를 세력권에 넣어 대륙진출의 기반을 다진 시모노세키 조약이었습니다.
결국 탐관오리의 재물 욕심이 동학농민운동의 동기가 되었고, 한반도에서 청일 전쟁의 씨앗을 뿌리게 됐던 것입니다.
2. 건강해야 국력도 강해집니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12월입니다. 송년회와 잦은 술자리로 건강을 해칠 수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허리둘레와 체중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요?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음주 횟수가 아니라 음주량이라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매일 술을 반병씩 마시는 것보다 1주에 1~2회 두병 이상 마시는 것이 체중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몸무게와 허리둘레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이에 비해 음주횟수는 몸무게와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등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클리닉의 1800여명 여성 초진 고객들은 음주량에 관한 질문에서 `반병`, `한병`, `한병반`, `두병`, `두병 이상` 등 음주량이 늘수록 평균 체중이 각각 58.14 kg, 59.59 kg, 60.46 kg, 62.02 kg, 62.64 kg 등으로 높게 나타났답니다.
허리둘레(WHR=WAIST HIP RATIO 엉덩이 둘레대비 비율)도 각각 0.81, 0.82, 0.83, 0.83, 0.84등으로 나타났으며, BMI(체질량지수)도 각각 22.19, 22.67, 22.03, 23.3, 23.59 등으로 음주량과 정비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주횟수를 조사한 설문 결과에서는 `매일 음주`, `1주일에 1~2회 음주`, `1주일에 3~5회 음주`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체중과 BMI, 허리둘레(WHR)의 평균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답니니다. `1주일에 1~2회 음주` 라고 답한 응답자(1,311명)의 평균 체중은 60.2kg, `1주일에 3~5회 음주`하는 응답자(449명)는 60.44kg, `매일 음주`하는 응답자(85명)군의 평균 체중은 59.61kg 등으로 음주횟수와 체중, 허리둘레 등은 크게 상관이 없었다는군요.
"알코올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 유전인자, 체지방량, 음주량, 음주횟수, 음주 방법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다양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술이 복부비만을 유발한다는 결론에는 어느 측면에서든 공통됩니다" 또한 "술이 허리둘레, 허리와 엉덩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므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음주 횟수는 물론 음주량도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중등도의 알코올 섭취, 즉 적당하게 술을 마시면 식욕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식욕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음주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허리둘레와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지방을 함께 섭취했을 때는 식욕 증가 효과가 더욱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례로 삼겹살에 소주는 즉방으로 허리둘레를 늘여줍니다. "허리가 1인치 늘때마다 생명은 단축되고 허리둘레가 줄 때마다 생명은 연장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인의 경우 식욕증진을 위해 가벼운 반주는 이롭습니다만, 과다한 음주는 당연히 역효과가 막대합니다.
3 주식 시황
전주말 주식시장 마감은...
4일 NYSE에서는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 호조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추가 부양책 발언에 힘입어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다우, S&P 500, 나스닥지수 모두 최근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답니다. 그리고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80%로 1%포인트 상승했다네요. 금리인상은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참고로 OPEC는 이란의 반대로 감산 합의 실패한데 따라 유가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반면에 ECB에 대한 실망으로 달러의 강세로 돌아섰고, 유로화 하락세에 따른 환매수요의 영향으로 금값은 온스당 급등하면서 1086.30 달러를 기록했답니다.
반면에 앞서 마감한 유럽의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국과 아시아 증시는 ‘드라기·옐런 쇼크’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기대 이하의 추가 부양 카드로 시장을 실망시켰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 했기에 그렇답니다.
주요 증시 이번주는 반등이 가능할까요...
모두 다 아는 ISSUE지만 이번주 NYSE는 다음주 미국 Fed(연준)의 FOMC를 대비하며 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 동향,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랍니다. 하지만 전주 OPEC회의결과 이란의 석유증산과 사우디의 생산지속으로 세계적인 원유 과잉 공급이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져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을 요동치게 하고,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 공포를 다시 몰고 올 수 있기에 증시에는 악재랍니다.
이번주 주요 발표지표는 7일은 10월 미국 도시지역 고용·실업,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10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며, 8일은 유럽 3분기 GDP 수정치가, 9일은 미국 10월 도매재고가 , 10일은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11일은 11월 PPI, 11월 소매판매, 10월 기업재고가 발표되며, 중국에서는 올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0~12일 개최될 것이랍니다.
걱정이 앞서는 국내증시는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주 국내 증시는 ECB의 양적완화 발표에 대한 실망감과, 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강력 시사 등의 여파로 주가는 맥을 못추고 코스피는 2000선을 하회한 1974.40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은 685.77로 선방했습니다,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큰 변화 없이 2000선을 오르락 내리락 할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ECB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코스피지수가 1970선까지 떨어졌지만, 추가로 하락할 만한 요소는 없다는 분석이네요. 하지만 래주 있을 중국 중국경제공작회의에서 좀비기업 정리와 산업구조조정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에 국내 주가에는 긍정적이랍니다.
하지만 중국마음데로 될리가...그리고 외국인 매도세의 추세가 중요한 관건이 될것 같네요.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에서 매도포지션이 강하기에 주가에는 악재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동안 증시의 버팀목이 되어준 연기금이 어디까지 버텨줄지 관건이랍니다.
얘기를 돌려 동학혁명의 기수 전봉준(全琫準)은 태생적으로 체격이 작고 왜소했기에 녹두장군(綠豆將軍)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답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들어 익히 알고있는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와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를 일설에 따라 해석하자면.....
-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파랑새<전봉준의 全(八+王 = 팔왕 - 파랑)>을 가리킨다는 說과, 파란색 옷을 입은 관군이나 청군(靑軍) 또는 일본군을 의미한다고 보기에 전봉준의 농민군 토벌대를 말하는 듯.....
- 녹두밭(전봉준과 함께한 농민군?)에 앉지마라(공격하지 마라?).
- 녹두꽃(전봉준의 별명이 녹두장군이고 꽃은 농민군의 우두머리?) 이 떨어지면(잡히거나 죽게되면...._녹두가 맺히질 못하니)
- 청포장수<청포(淸泡)는 녹두를 갈아서 만든 묵 ,이 청포묵을 만들어 파는 장사꾼을 청포장수 = 아마 농민?> 울고간다(농민이 슬프다)
이래 저래 한해가 갑니다. 사람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말만 듣는답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