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넋이 깃든 남해 충렬사

by 정상렬

 

이순신. 이름만 들어도 많은 사람들은 가슴이 뛰는 한국사의 영웅. 전쟁의 신, 나아가 바다의 신이라고도 불리우는 큰 별 하나가 저버린 그곳. 남해 충렬사를 알아보려 한다.

1598년 음력 11월 19일, 노량 앞바다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왜군의 마지막 해전이 벌어진다. 이 해전으로 인해 왜군은 500척을 끌고 왔다 50척만 남기고 패퇴한다. 하지만, 조선은 구국의 큰 별 이순신 장군을 잃게 된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경남 남해 충렬사(사적 제233호)는 충무공이 노량 앞바다 전투에서 순국한 뒤 처음 유해를 안치한 곳이다. 현재는 경내에 사당을 비롯하여 비각·내삼문·외삼문·재실·강당 그리고 일각문·부속건물 또한 이순신 장군의 유구를 잠시 안치했던 봉분이 있다.

충렬사 주변에는 4기의 비가 서있는데 이 중 하나는 중건 사유를 자세히 써놓은 것으로, 송시열이 쓴 글이라 전한다.

충렬사의 뜻은 충신열사를 기리고 추모하고자 세운 사당으로, 남해 말고도 부산, 인천, 통영에도 있다. 통영은 남해에서의 이충무공의 유구를 옮겨 안치해둔 충렬사이고, 부산과 인천은 임진왜란의 전쟁으로 인해 돌아가신 많은 의장분들과 의병, 군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사당이다.

거북선과 남해대교 가운데에 위치한 남해 충렬사 주변에는 휴게시설, 산책로, 식당, 숙박업소, 낚시터 등이 모여 있어 알찬 관광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영화 ‘명량’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충렬사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났다. 가을빛이 고운 남해에서 나라를 다. 우리나라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많은 충신열사들을 기억하고 주목해야 할 것이다.

남해충렬사

위치: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로 183번길 27

문의: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31

글·사진=정상렬(남해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남해고지부

‘TONG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문화재청·문화유산국민신탁이 함께합니다

 

출처:중앙일보

http://tong.joins.com/archives/8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