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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9월11일부터 1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향교 등 광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국창 임방울 선생.2015.8.26.© News1

제2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9월11일부터 1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향교 등 광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가 낳은 국창 임방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개최된 임방울국악제는 국악계 신인을 뽑기 위한 전국대회로, (사)임방울국악진흥회와 KBC 광주방송이 주관하고 광주광역시·조선일보·SBS 등이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5시5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야제에는 국악인 조통달, 조관우, 조현 3대 부자가 출연한다.

대회 인기 프로그램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도 11일 오전 9시부터 광주향교(유림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12~13일 예선을 거쳐 14일 국악제의 꽃 '본선' 대회가 개최되며, 이는 전국 생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퓨전판소리' 부문을 신설한 점이 주목을 끈다. 기존에는 농악, 기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병창, 시조 등 전통 국악 경연만을 치렀다.

참가자들이 본 경연에 앞서 임방울 선생이 즐겨 부르던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등 판소리를 부르며 긴장을 풀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방식은 '임방울 국악제'라는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실제 경연 심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700여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가운데 추첨을 거쳐 88명의 심사위원도 선정했다.

경연 참가 신청비는 없으며, 참가자에게는 고수·악사·집고·장단 등도 제공된다.

대통령상인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는 상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 '임방울상'이 수여된다.

이외 명창부 최우수상(상금 1500만원)과 우수상(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총 110여명의 참가자에게 상이 주어지며 총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참가 접수는 대회 전날인 9월10일까지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9월10일까지 임방울국악제 홈페이지(
www.imbangul.or.kr
)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우편 또는 팩스(062-521-0733), 이메일(
yms0732@hanmail.net
)접수하면 된다.

김중채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2003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모두가 즐기고 발전시킬 책무가 있다"며 "그 중심에 있는 임방울 국악제에 참가하는 국악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국창 임방울 선생과 같은 걸출한 명창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인 이임례, 방성춘 예능보유자가 제23회 임방울국악제 성공 개최를 위해 (사)임방울국악진흥회에 성금을 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393137

제23회 임방울국악제, 9월11~14일 개최…9월10일까지 접수

신설부문 '퓨전판소리'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