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일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 등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책자 4권을 발간했다.
이들 책자는 지난해 수행한 '문화재 접착재료 개발 및 안정성 평가', '안료 및 청동유물의 분석 데이터 해석법',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기술 적용성 및 실용화' 등 연구과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우선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는 예전부터 사용돼 왔던 전통재료인 옻과 교(膠)의 기본 물성을 비롯해 옻과 아교를 배합해 제조한 천연 접착제의 접착력과 물성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적용을 위한 안정성 시험 결과도 제시하고 있어 관련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류의 조사분석을 위한 표준시험법'에는 지류 관련연구에 적용되는 다양한 조사방법과 표준 시험법들이 소개돼 있다.
특히 연구소에서 얻은 실험 결과와 데이터를 사례로 들어 구조적 특성과 성분 분석법을 정리해 연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 노출된 석조문화재의 상태를 비파괴적이고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비파괴 기술을 활용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는 관련분야 연구자뿐만 아니라 업무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료다.
이와 함께 '현미경으로 바라본 청동기의 부식 특성'은 중요 출토금속인 청동기의 부식 현상에 대한 원리와 특성, 그리고 현미경으로 연구하는 방법을 쉽게 소개해 문화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흥미유발을 유도한다.
이들 발간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개발 성과 중 일부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지속해 연구 성과물을 발간보급해 문화재 보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간된 책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돼 문화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