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46) 공화당 총재가 땅 끝 마을 해남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하던 중 문내면 학동리 충무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 현판인 '충무사'를 발견했다. 

해남 충무사는 1962년 건립되었고 1966년 이당 김은호 선생이 그린 충무공 이순신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1969년 명량대첩비가 보물 제503호로 지정되면서 1975년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충무사’ 현판이 하사되어 성역화 됐다.

이후 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과 명량대첩기념일인 10월 29일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1999년부터 12월 8일부터 2000년 5월 11일까지 충무사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시행된 후 지금의 모습이 됐다.

이곳에는 보물 제503호 명량대첩비가 있었던 장소이다. 명량대첩은 1597년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수군을 격파한 해전이다. 그 후 1688년 숙종이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명량대첩비를 세웠다.

그러나 국도 18호선의 확장 및 고가화로 인해 문화재의 경관이 침해되고 원설립지로 이전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2011년 3월에 전라우수영 동문 밖 원설립 위치로 이전을 완료했다.

한편 신 총재는 ‘해남군에서는 69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명량대첩비의 이전에 따라 충무사, 비각, 재실 등 주변기반시설도 이전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