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송인경 기자 = '평창 둔전평농악'을 비롯한 대한민국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시연행사가  12일 11시 용평면 장평리 금송회관에서 펼쳐졌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위원회의에서 '평창둔전평농악'을 포함한 지방무형문화재 24개와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6개 등 총30개의 한국 농악이 최종적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평창둔전평농악은 2003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으며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해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 현재 김철규 회장을 중심으로 최승철(78), 고완재(57) 기능보유자와 대원 60여명이 전통문화를 발굴 및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매년 농악교실을 통해 잊혀져가는 농악을 전수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37회 노산문화제에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에서 새로 발굴한 '용평다리굿농악'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김철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장은 "평창둔전평농악이 인류유산으로 자리매김 한 만큼 앞으로도 우리고장의 전통문화 발굴과 보존을 통해 평창둔전평농악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서 지구촌에 기억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