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입도지원센터 조감도

(울릉=국제뉴스) 조인호 기자=최근 정부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중단을 결정한데 대해 울릉군이 반발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추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하고 나섰다.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8일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정부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센터 건립은 반드시 추진 되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정부의 독도영토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울릉군의 건의로,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독도 현장관리 및 탐방객 안전을 위해 접안지 인근 몽돌해안에 건립 할 예정 이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입도지원센터는 단순한 사업의 일환이 아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영유권 공고화의 산 증거"며 "독도천연보호구역 보존과 탐방객을 보호할 최소한의 시설을 건립하려한 계획조차 보류된 이번 조치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이기에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

또 최 군수는 "일본의 독도영토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의 적기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외교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회의를 열고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중단 결정을 내렸다.

총리실은 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중단키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안전 관리와 환경, 문화재 경관 등과 관련해 추가로 검토가 필요해 사업자 입찰 공고를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