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사적 57호)의 ‘제1남옹성’이 발굴 조사를 통해 37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638년(인조 16년)에 축성된 제1남옹성은 제 2·3 남옹성과 연주봉옹성, 장경사신지옹성과 함께 남한산성 5개 옹성 중 하나다. 5개 옹성 중 이번 제1남옹성을 제외한 나머지 옹성은 발굴 조사를 거쳐 정비복원이 마무리된 상태다. 제1남옹성 복원이 완료되면 남한산성 전체 옹성에 대한 정비복원은 완결된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제1남옹성 발굴 조사를 통해 장대와 1곳과 포루 8개, 군 초소인 군포 1곳, 배수시설인 수구 등이 확인돼 옹성의 구조와 단위 시설들을 밝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