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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전남 나주의 마한 시대 고분에서 형태와 장식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금동신발이 발굴됐습니다.

마한이 백제와 가야, 나아가 일본과도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다른 유물들도 발견됐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세기 중후반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동신발입니다.

발등 끝 부분에 돌출된 용모양 장식이 세련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바닥은 연꽃무늬와 도깨비 얼굴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됐습니다.

나주시 복암리 정촌 고분에서 최근 발굴된 이 금동신발은 지금까지 마한*백제 문화권에서 발견된 17개 금동신발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보존 상태도 완벽에 가깝습니다.

◀ 이한상/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

"연화 금동신들 가운데 만드는 기법이 계속 발전하거든요. 최고의 절정에 올랐던 단계의 신발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금제 장신구를 비롯한 다른 유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말에 물리는 재갈과 토기들은 가야와 왜에서 출토된 것들과 형태가 같아서 당시의 광범위했던 문화교류수준을 짐작게 합니다.

◀ 김낙중/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

"서남해역뿐만 아니라 이 영산강 내륙에 있는 지역, 복암리 집단 자체가 백제와 왜로 이어지는 교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성장한 집단

이 아닌가.."

문화재청 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정촌 고분 발굴 조사를 다음 달까지 끝낸 뒤 성과 발표회를 열고 국가지정문화재로 보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수인입니다

출처:MBC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024082419842

화려한 '금동신발' 발굴..국가지정문화재 보존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