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인사에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5호인 삼회향놀이가 시연됐습니다.

삼회향놀이는 고려시대에서 전승된 것을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장소: 단양 구인사>

법복을 차려입은 스님이

북을 치기 시작합니다.

북소리에 맞춰 추는 스님들의 춤사위는

경건하기만 합니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5호

삼회향놀이입니다.

삼회향놀이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천도하는 불교의식으로

지난 2012년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경혜스님 --- 단양 구인사 교무부장

- 조선시대에 들어와 불교가 다소 위축되면서 맥이 끊어졌던 것을 이번에 저희 문종이 충북 무형문화재 25호로 다시 고증에 의해서 발전시켜가고 있는 그러한 충북 문화재입니다.

<구인사 삼회향놀이, 고려시대때부터 전승>

구인사의 연례행사인 영산대제가 끝나고

뒷풀이의 개념으로 진행되는 삼회향놀이는

고려시대때부터 현재까지 전승돼오고 있습니다.

모두 5개의 과장으로 진행되는

삼회향놀이는 중생회향과 보리회향, 실제회향을 뜻하며

본인이 살면서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린다는 의미와

본인의 본성을 찾아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경혜스님 --- 단양 구인사 교무부장

- 여러 신도들과 제사를 운영하기 위해 애쓰신 많은 사부대중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금번 행사의 의미를 나누고 또 그것이 법계에 두루 널리 회향되길 바라면서 일종의 뒷풀이의 성격을 띌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삼회향놀이.

삼회양놀이의 의미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정합니다.

출처:CCS 충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