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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대한제국 국새를 포함해 인장 9점이 반환된 것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들고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번 반환이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 15만여 점의 반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돌려준 인장 9점은 한국 전쟁 때 미 해병이 가져간 문화잽니다.

1897년 고종황제가 조선의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선포하면서 자주독립의 의지를 담아 만든 국새 황제지보와 순종이 아버지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호를 올리며 만든 '수강태황제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 서준 학예연구사/고궁박물관 ▶

"대한제국이라는 나라의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고 사대관계, 외교, 관리를 임명할 때 (사용한 국새입니다.)"

지난해 대한제국 화폐인 '호조태환권'의 인쇄원판을 찾아왔고 일본에 빼앗긴 조선왕조도서 1200여 책이 100년 만에 반환되는 등 해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는 그동안 9000여 점이 돌아왔습니다.

현재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있는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와 일본 오구라컬렉션 1100여 점을 돌려받기 위한 운동이 진행 중인데, 이번 인장 반환이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15만 점의 반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

"미국 대통령이 대한제국 국새를 직접 반환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재를 약탈했던 국가에게도 문화재 반환을 촉구하는 (사건입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황제지보 등 인장 9점은 오는 5월 13일부터 3개월 동안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오유림 기자 yroh@mbc.co.kr)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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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426082210614

돌아온 문화재들..현재까지 우리 문화재 9천여 점 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