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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스충청인] 충남 공주시(시장 이준원)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해준, 이하 연구원)이 주관하는 ‘2014년 국고개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충남역사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된 ‘국고개 역사문화축제는’는 해마다 3만 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통체험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우선 12일 저녁에는 SBS, JTBC에 출연한 해피싱어 채환이 출현하는 ‘역사박물관에서, 김광석을 노래하다’가 진행되며, 13일에는 한국화작가의 대형한국화그리기 퍼포먼스, 공주 선학리 지게놀이(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가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는 점심시간인 12시 30분부터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쳐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도·쌍륙·시패놀이 등 조선시대 양반놀이를 비롯해 동차(童車)와 손수레 체험, 죽방울·투호·굴렁쇠·제기차기 등 야외 민속놀이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단청목걸이 만들기, 실팽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매듭공예, 역사 북아트 체험 등 다양한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부모님께 효행 엽서쓰기, 효자도 색칠하기, 효자도 목판체험 등 고려시대의 공주 효자 이복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국고개’ 지명과 관련한 다양한 孝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박물관 전시실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1층 기획 전시실에는 2012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이 진행돼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행사에 한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어린이집과 초·중등학교의 단체관람도 가능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가 어려워 아쉽다”며, “하지만 가족과 함께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사업팀(041-856-860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