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문화재청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수중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발견신고 제도가 적극 장려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1일부터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중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중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중문화재는 어로작업 중 그물에 걸려 발견신고된 게 대부분이다. 이런 발견신고를 통해 1976년 '신안선'을 비롯해 모두 21번의 발굴이 이뤄졌고 12만여점의 유물이 출수됐다.

수중에서는 육상에 비해 육안으로 문화재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어업 종사자들의 발견신고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절차와 신고에 따른 보상금 제도 ▲최대 1억원에 이르는 포상금 제도 ▲도굴범 제보와 검거에 따른 포상금 제도 등을 동영상과 리플릿으로 제작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매월 2~4차례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홍보대상도 어촌계와 잠수기협회, 스쿠버 동호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중문화유산 보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해양경찰청과 도굴방지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는 "이런 홍보와 협업 활동을 통해 수중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물 발견신고를 활성화해 수중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