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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국악공연 © 출처 :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매주 토요일 4시 "우리소리 우리춤" 국악공연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을 곁들여 더욱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 4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토요신명무대 "우리소리 우리춤"이 매주 200~3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연이은 폭염 속에서 시원한 고공행진 중이다.

국악이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있고, "우리소리 우리춤"이 상설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국악원만의 탄탄한 구성과 특유의 신명난 공연은 매주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그 위엄을 들어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10년, 토요신명무대 첫 공연 이래 비교적 높은 연령대의 관람객이 주를 이루던 2010년, 2011년에 비해 2012년은 초·중등학생 및 가족단위, 동아리 등 학생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부산 시와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는 토요스쿨패스카드 할인제도(토요스쿨패스카드를 소지한 학생은 동반 2인까지 50%의 할인을 적용) 및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청소년초청사업 등 청소년의 건전한 국악문화 정립과 건강한 여가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동안의 결과이다.

이에 국립부산국악원은 방학을 맞은 학생 관람객들을 위해 교과서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국악을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인 면을 함께 부각시켜 공연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을 곁들여 진행한다.

또한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등 부산,영남지역의 주요 무형문화유산을 꾸준히 무대에 올린다.

이는 부산·영남 지역 관객에게 지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타 지역 관객 및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함과 다양성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8월의 토요신명무대는 다양해진 관객의 연령층을 고려한 풍성한 공연으로 준비했다.

첫째주 토요일(8월4일)은 조선시대 행진음악 "대취타"를 시작으로 남도민요, 부채춤, 판굿 등 7작품을 공연한다.

둘째주 토요일(8월11일)은 동래학춤, 삼고무, 경기민요를 포함한 7작품이며, 셋째주 토요일(8월18일)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살풀이춤, 가야금 병창 등 7작품이다.

1주~3주 공연은 궁중음악부터 민속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관람 할 수 있으며 특히, 음악, 사회, 국어 등 교과서에서 한번씩 접했던 국악을 직접 듣고, 볼 수 있어 교육적인 면에 있어서도 빠지지 않는다.

넷째주는 창작 판소리 단체 바닥소리의 "닭들의 꿈, 날다"를 올린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만나 서로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을 다섯명의 판소리꾼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경남본부 = 장현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