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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문화유산 답사기]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
글쓴이 tntv 등록일 [2012.03.22]

 

 

 제가 이번에 다녀온 명승은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입니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거창 수승대가 왜 명승으로 지정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2008년 지정된 거창 수승대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89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날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 때는 안의현에 속해있다가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때 백제의 국세가 쇠약해져서 멸망할 무렵 백제의 사신을 이 대에서 송별하고 돌아오지 못함을 슬퍼하였다해서 수송대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중종 때 학문에 능하였으나 숲속에 숨어 살면서 안빈낙도와 후학 교육에 힘쓴 요수 신권(1501~1573)이 은거하면서 구연서원을 건립하였습니다.

 

 이곳은 영남 제일의 동천(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으로 알려진 '안의삼동' 중의 하나입니다. 널따란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서, 암반 위를 흐르는 계류와 숲이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명승으로서 수승대의 가치는 탁월한 자연적 경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경관과 함께 거북바위, 요수정, 구연서원, 원각사 등이 자리하고 있어 문화경관적 가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 문화적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1. 거북바위

▲ 시가 새겨진 거북바위, 옆에서 본 거북 머리 부분

 

 

 거북바위는 수승대의 중요 경관 요소입니다.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처럼 보인다고 해서 거북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거북 바위 위에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거북바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거북이 모양도, 바위 위 소나무도 아닌 바위 둘레에 새겨진 시(詩)때문입니다.

 16세기 중반 수승대에 가까운 마을을 잠시 방문한 퇴계 이황이 ‘수송대(愁送臺)’의 명성을 듣고 그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하면서 ‘수승대(搜勝臺)’로 이름을 바꾸자고 시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 장소에 연고를 가진 갈천 임훈이 완곡하게 원래 이름 수송대 그대로가 좋다는 화답시를 썼다고 합니다. 이렇게 퇴계이황이 이곳의 풍경을 예찬한 시를 읊은 뒤로부터 '수송대'가 '수승대'로 불렸다고합니다.
이처럼 거북바위에는 퇴계이황의 시와 갈천 임훈의 화답시가 새겨져있습니다. 외에도 바위 둘레에는 옛 풍류가들의 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위 주변을 돌아보면서 새겨진 시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 요수정

 

 

 200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3호로 지정된 거창 요수정은 바위 앞을 휘몰아 도는 아름다운 물굽이를 내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앞서 설명 드린 요수 신권이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입니다.

 

 요수정은 수승대의 경치를 완상하고 시회와 교육 등을 위해 소나무 숲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정자 건물로 형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전통적인 정자건물 형식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산간지역의 기후를 고려하여 정자의 내부에 방을 들이고 있어 이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연대가 확실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다고 합니다.
댓바위와 그 앞으로 흐르는 물, 그리고 정자 뒤편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조화되어 이곳의 경관을 더욱 절경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3. 구연서원

 

 

 수승대 동쪽에 위치한 구연서원은 요수선생이 중종35년(1540)에 건립하여 제자들을 가르친 곳입니다. 숙종20년(1694)에 구연서원으로 명명되어 요수신권·석곡 성팽년·황고 신수이 세분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구연서원 남쪽으로는 문루인 관수루가 있습니다.

 

 2005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2호로 지정된 '거창구연서원관수루'는 영조 16년(1740)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의 안의 현감 조영우가 명명하여 글을 쓰고, 부사 김인순이 건 누액(樓額)이 있습니다.

출처:문화재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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